[헤럴드POP=노윤정 기자] MBC가 2017년 설 연휴에도 ‘파일럿 명가’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MBC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다수 특집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기존에 선보였던 프로그램과 새로 구상한 프로그램 등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명절을 풍성하게 채울 전망이다.
그 중 하나가 23일 오후 살짝 공개돼 기대감을 키웠다. 입담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세 사람, 탁재훈과 유세윤, 양세형이 뭉쳐 설 연휴에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인 것.
MBC 측은 이날 헤럴드POP에 “탁재훈, 유세윤, 양세형이 함께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오빠생각’(가제) 제작을 진행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편성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서는 “세 MC가 스타들의 의뢰를 받아서 ‘영업영상’, ‘입덕영상’을 만들어주는 내용이다”고 귀띔했다.
‘영업’이나 ‘입덕’은 특정 스타나 장르 등을 좋아하는 팬들 사이에서 쓰이는 용어다. ‘영업’은 ‘특정 대상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 관심을 갖도록 만든다’는 뜻으로 쓰이며, 새로운 대상을 좋아하게 되는 것을 ‘입덕’이라고 표현한다. 즉 탁재훈, 유세윤, 양세형 세 사람이 스타들의 매력 포인트를 담은 영상을 제작, 해당 영상으로 '영업'함으로써 새로운 팬들을 '입덕'시키는 것이다.
이전에도 프로그램 내에서 짧은 코너로 ‘입덕 영상’ 찍는 모습을 보여준 적은 있다. 하지만 이렇게 전면에 내세운 적은 없어 신선하게 다가온다.
게다가 MC진 면면 역시 타고난 입담과 재치를 자랑하는 이들이라 기대감을 더한다. 탁재훈과 유세윤, 양세형 모두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언변과 애드리브, 상황을 코믹하게 몰아가는 센스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개성 강한 세 사람이 만드는 시너지 효과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MBC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복면가왕’, ‘듀엣가요제’, ‘능력자들’, ‘미래일기’ 등의 프로그램을 명절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후 정규편성까지 안착시켰다. 정규편성 되지 않더라도 매 연휴 때마다 색다른 시도로 신선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상상극장 우.설.리(우리를 설레게 하는 리플)’와 ‘톡쏘는사이’의 경우, 정규편성을 받지는 못했으나 방영 당시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연 ‘오빠생각’은 시청자들에게 어떤 재미를 전할까. 탁재훈, 유세윤, 양세형 세 사람의 시너지가 벌써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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