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화면 캡처
사진=tvN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도깨비' 이동욱이 찾는 전생에 유인나, 김소현이 있을까.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속 저승사자(이동욱 분)는 가장 인간적인 비인간이다. 야근에 시달리는 업무를 수행하며 300년을 꼬박 모은 돈으로 도깨비(공유 분)의 저택을 샀다. 저승사자답게 원칙적이고 냉철한 면모를 지녔지만, 때론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에 대해 아파하는 여린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런데 최근, 정확히 말하면 300년 만에 저승사자를 뒤흔드는 두 명의 여자 인간이 나타났다. 다리 위에서 삼신(이엘 분)에 의해 우연 같은 필연으로 마주친 써니(유인나 분)와, 도깨비의 누이라는 족자 속 고려 왕비(김소현 분)를 보고 저승사자는 이유 없이 눈물을 흘렸다. 써니를 향한 사랑과 왕비를 향한 의문이 점점 커지는 중이다.

많은 이들의 인식과 달리 귀엽기까지 한 저승사자는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고려 왕비가 도깨비의 누이였다는 것을 알고 거울을 보며 앙숙 도깨비에게 "오라버니"라고 부르는 연습을 하거나, 써니와 다시 만나기 위해 거짓 프로필을 줄줄 외우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서툰 저승사자를 응원하게 하기도 한다.

분명 독특한 저승사자이기에 그 전생에 대해 많은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전생에 큰 죄를 지어야 저승사자가 된다는 점, 써니와 고려 왕비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저승사자는 과거 고려 왕(김민재 분)이었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도깨비가 고려 왕의 이름을 적었을 때 저승사자는 갑작스런 통증을 느꼈다.

삼신이 말한 "비싼 값을 치러야 할 것"이라는 저주 같은 예언이 저승사자에게 어떻게 작용할까. 저승사자와 써니는 막 피어오르기 시작한 연애 감정을 발전시킬 수 있을까. 전생을 알게 된 저승사자는 도깨비와의 동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많은 부분이 현재로선 예측하기 어렵다. 그래서 다음 이야기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

'도깨비' 측에 따르면 김소현은 사극 분량을 한 번 더 촬영했고, 다음 주 이후 방송될 예정이다. 이 때 담길 이야기가 저승사자의 전생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도깨비의 사랑 및 죽음과 별개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는 저승사자의 전생 및 사랑이 어떤 방향으로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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