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혜옥이 연금 통장을 포기했다.

2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는 성훈(이승준 분)의 사고에 결국 연금 통장을 내어놓는 정애(김혜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애는 병원 복도에서 성훈이 깨어나길 기다리며 형섭(김창완 분)에게 “당신 나 쌤통이고 좋지”라고 말했다. 자신이 연금을 포기하지 못해 성훈을 사지로 내몬 것 같은 죄책감에 시달리던 정애는 “공부만 하고 책상 앞에서 글만 쓰던 녀석이 처자식 벌어 먹이겠다고 공사장에서 등짐 진 거 생각하면 내 가슴이 찢어져”라며 오열했다.

성훈이 무사히 깨어나기는 했지만 정애는 또 같은 일이 반복될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형섭에게 연금 통장을 건넨 정애는 “자식이 다 죽게 생겼는데 부모가 돈 쥐고 있어서 뭐 하겠어”라며 “더 오래 살까봐 두려워서 돈 쥐고 있으려고 그랬지,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려고 그랬나”라고 전했다. 이어 “나보다 자식이 먼저 죽게 생겼는데 무슨 의미가 있어”라며 또다시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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