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 /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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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차태현(40)이 '1박 2일'에 출연한 박서준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26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제작 AD406)에 출연한 차태현의 홍보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차태현은 최근 KBS 2TV '해피선데이- 1박 2일'(이하 1박 2일)에 출연한 박서준을 언급했다. 앞서 박서준은 25일 방송된 '1박 2일'에 드라마 '화랑' 홍보를 위해 등장했다. 본녹화에서 박서준은 복불복 대결을 할 때마다 패배해 불운이 이어진 바 있다. 이는 예능적으로는 호재였다. 캡사이신이 든 쌈을 먹고 괴로워하거나, 야외취침을 하는 등 그가 혹독한 벌칙을 소화하면서 재미있는 그림이 나왔기 때문이다.

당시 이를 본 차태현은 '1박 2일' 제작진에게 "쟤 탐난다. 쟤네 소속사 대표에게 말을 좀 해봐야겠다"라며 실제로 박서준 측과 전화로 영입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를 포함한 멤버들은 거침없이 망가진 박서준을 2017 연예대상 신인상 후보로 점쳤다.

하지만 차태현은 "사실 박서준에게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박서준을 그날 처음 봤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다"라고 겸연쩍게 웃었다. 그는 "근데 기사가 예능 신인상 쪽으로 나오더라. 녹화 당시에는 재미있게 넘어갔지만, 박서준 본인이 식겁할까 봐 걱정이 된다"라고 그를 배려했다.

KBS 2TV 방송화면 캡처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예능에 출연한 후배의 이미지를 걱정하는 사려 깊은 차태현. 하지만 그 역시 '1박 2일'에 5년째 출연 중인 배우다. 이에 대해 그는 "딱히 내가 하는 작품과 예능의 이미지 충돌이 없으니 가능한 일인 것 같다. 만약 작품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하차할 의사가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예능인과 배우를 오가다 보니 이색 소망도 생겼다고. 차태현은 "매월 연예인들의 브랜드 가치 순위가 나오지 않느냐. 근데 난 맨날 예능인 카테고리에 있더라. 내년 2월에는 배우와 예능인에 모두 이름을 올리는 게 목표다"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두 분야의 차트에 모두 이름을 올리는 사람은 한 번도 못 본 것 같다. 근데 이러면 예능인 순위에서 내려갈 수도 있으니 '1박 2일'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 더 자주 물에 빠져야 하나"라며 웃었다.

배우 차태현 /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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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는 기억 상실 작곡가 이형(차태현)이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몸(?)을 끊임없이 갈아타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내년 1월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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