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이른바 '7년 징크스'를 넘어 8년차에 접어든 아이돌 가수들은 어떤 활동을 이어나갈까.
올해 유독 많은 아이돌 그룹이 해체 또는 탈퇴로 인한 팀 재편을 맞았다. 공통점은 대부분 데뷔 7년차에 이런 변화가 있었다는 것. 보이그룹 비스트, 걸그룹 투애니원, 포미닛, 미쓰에이, 시크릿, 레인보우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내년은 어떤 모습일까.
먼저 해체로 팀 자체가 사라진 경우가 있다. 투애니원, 포미닛, 레인보우 멤버들은 각각 솔로로 나섰다. 투애니원 출신 공민지는 백지영의 뮤직웍스와 전속계약을 맺고 솔로 출격을 준비 중이다. YG와 재계약을 체결한 산다라박은 연기 및 예능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고, 씨엘은 국내외에서 솔로로 활약하는 중이다. 포미닛은 현아만 큐브와 재계약을 맺고 지난 여름 솔로로 컴백했다. 권소현, 전지윤, 허가윤은 각각 배우 기획사와 손 잡고 새로운 도전을 펼칠 계획이다. 레인보우는 현재까지 오승아가 지앤지프로덕션, 김재경이 나무엑터스와 전속계약을 맺고 배우로 전향했다.
이런 공식적인 근황 외에 SNS를 통해 투애니원, 포미닛, 레인보우 출신 멤버들의 친분이 드러나기도 했다. 박봄은 씨엘의 솔로를 응원하는 SNS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포미닛의 권소현, 전지윤, 허가윤은 최근 씨스타 소유 등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레인보우는 지난 24일 김재경의 생일을 맞아 한 자리에 모여 여전한 우정을 뽐냈다. 여러 사정으로 인해 팀은 와해됐지만, 멤버들은 여전히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비스트, 미쓰에이, 시크릿에서는 각각 전 멤버 장현승, 지아, 한선화가 탈퇴했다. 솔로로 출격하는 탈퇴 멤버가 아닌, 기존 팀을 유지하고 있는 멤버들 역시 새로운 도전을 해 눈길을 끈다. 비스트 다섯 멤버는 큐브를 떠나 어라운드 어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새 출발했다. 오는 31일 팬미팅을 통해 비스트의 마음가짐과 향후 활동에 대한 힌트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쓰에이는 수지가 내달 중 솔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페이는 올해 솔로로 데뷔해 활동을 펼친 바 있다. 3인조가 된 시크릿은 지난 25일 일본 도쿄에서 팬미팅을 갖고 완전체 활동 재개를 예고했다.
7년 징크스를 피하지 못 했지만, 이들 팀 및 멤버들의 극복 여부는 2017년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데뷔 8년차에는 아이돌 가수로, 또는 신인 배우로 변화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스타들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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