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2017년을 빛낼 제2의 비와이는 누가될까.
2009년부터 2010년대 초, '슈퍼스타K'가 Mnet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면 최근 Mnet을 이끌고 있는 프로그램은 단연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Mnet ‘쇼미더머니’부터 ‘언프리티 랩스타’는 시즌제를 이어오며 ‘Mnet = 힙합’이라는 인식을 만들어냈다.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는 힙합의 대중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발매된 음악들은 대중음악의 척도이기도 한 음원 차트에서 줄을 세우기 시작했고, 어느새 남녀노소 구분 없이 듣는 장르로 자리했다.
래퍼들에도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는 기회의 땅이나 마찬가지였다. 방송 출연이 거의 없는 래퍼들에 두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최고의 홍보 수단이었다. 또한 이미 인지도가 높은 아이돌 래퍼들에는 선입견을 깨줄 돌파구와 같은 곳이었다.
때문에 시즌별 재출연도 잦았다. 재출연의 기회를 잘 활용한 이들이 바로 비와이, 씨잼, 슈퍼비, 육지담 등이었다. 비와이, 씨잼은 올해 시즌5에 앞서 출연한 이력이 있다. 당시 두 래퍼는 뛰어난 랩 실력을 인정받으며 높은 순위까지 살아남았으나 그에비해 화제성은 적었다. 슈퍼비는 첫 출연 당시 화제성은 높았지만 비호감이라는 이미지를 얻었다.
이에 비와이, 씨잼은 한 번 더 심기일전해 재출전했고, 나란히 시즌5 우승,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실력에 화제성까지 사로잡은 결과였다. 그간 비호감 이미지가 강했던 시즌5 출연을 통해 일부분 상쇄됐다. 육지담 역시 ‘언프리티 랩스타’에 재도전하며 ‘실력만큼은 인정’이라는 평을 들었다. '쇼미더머니' 고등학생 래퍼 지망생에서 래퍼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2017년에도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대중을 찾아갈 예정이다. 올해 파장이 컸던 만큼 ‘쇼미더머니6’, ‘언프리티 랩스타4’에 거는 기대는 더욱 높아졌다. 여기에 또 하나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바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고등래퍼’. 힙합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일 시기인 고등학생을 타겟층으로 삼아 기존 힙합 경연과는 또 다른 색다름을 기대케 한다. 이에 ‘쇼미더머니6’, ‘언프리티 랩스타4’, ‘고등래퍼’를 통해 마침내 빛을 보게 될 제2의 비와이, 씨잼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2017년 힙합 프로그램의 포문을 열 ‘고등래퍼’는 오는 2월 중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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