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실제 연인의 핑크빛 무드는 시상식에서도 이어졌다. 배우 김소연과 이상우가 나란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30일 오후 '2016 MBC 연기대상'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방송인 김국진, 배우 유이의 사회로 진행됐다.

생방송 중 공개된 '2016 MBC 연기대상' 대상 후보는 '가화만사성' 김소연, '쇼핑왕 루이' 서인국, '결혼계약' '불야성' 유이, '결혼계약' 이서진, 'W' 이종석, 한효주, '옥중화' 진세연이었다. 또한 올해의 드라마 부문은 '가화만사성' '결혼계약' '쇼핑왕 루이' '옥중화' 'W(더블유)'가 후보에 올랐다.

최우수 연기상 연속극 부문의 주인공은 '가화만사성'의 김소연과 이상우였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MBC에서 방송된 이 작품에서 각각 봉해령 역과 서지건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가화만사성'은 차이나타운 최대 규모의 중식당 가화만사성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봉 씨 일가의 이야기다. 구성원들의 가족애와 성장을 그리겠단 기획의도는 퇴색되고, 불륜에 뺑소니, 극단적 고부갈등 그리고 혼외 자식까지 등장하면서 전개가 궤도를 이탈해 산으로 갔다는 평을 받았다.

'가화만사성' 스틸
'가화만사성' 스틸

하지만 '가화만사성'은 평균 시청률 15.82%(닐슨코리아)로 사랑받은 MBC의 효자 드라마였다. 또한 극 중 운명의 장난으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 사이를 연기한 김소연과 이상우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9월 "서로 좋은 감정으로 알아가고 있다"라며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김소연과 이상우가 이번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높았다. 실제 커플의 수상은 시상식에서 보기 드문 진풍경이 될 것이기 때문. 더욱이 김소연은 열연에 힘입어 대상 후보로도 지명됐었다. 이에 대해 이상우는 "김소연 씨가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연인을 향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베스트 커플상과 대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가화만사성'을 이끌어간 공로를 인정받아 사이좋게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면서, 훈훈하게 2016년을 마무리했다. 비록 수상소감에서 서로를 언급하진 않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김소연과 이상우는 MBC가 시상식 트로피로 인증한 최우수 커플이 됐다. 반년이 넘는 대장정에 대한 보상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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