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뮤지컬 ‘난쟁이들’ ‘젊음의 행진’ ‘형제는 용감했다’ 등 꾸준히 창작뮤지컬 작업을 해온 PMC프로덕션이 2011년 ‘밀당의 탄생’ 이후 6년 만에 연극 '베헤모스'를 야심차게 선보인다.

연극 ‘베헤모스’는 2014년 3월에 방영된 KBS 드라마 스페셜 ‘괴물’(대본 박필주, 연출 김종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드라마 스페셜 ‘괴물’은 유력 정치인의 아들에게 벌어진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그를 변호하는 자와 응징하는 자의 파워 게임을 통해 악의 순환을 그리며 방영 당시 탄탄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호평받은 바 있으며, 2015년 제 49회 휴스턴 국제영화제TV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웰메이드 단막극으로 손꼽히는 드라마스페셜 ‘괴물’이 지닌 묵직한 메시지에 매력을 느낀 PMC프로덕션은 ‘베헤모스’라는 작품으로 무대화를 결정, 2017년 첫 작품으로 관객들 앞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현실, 돈과 권력 앞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추악한 속물근성 작품 속 인물은 ’아직도 우리가 다르다고 생각해?‘라고 질문을 던진다. 늘 사고를 치고 늘 돈으로 수습을 하는 재벌 아버지를 둔 명문대생 ‘태석,' 돈을 위해서라면 어떤 반칙을 써서라도 살인범도 무죄로 만들 수 있는 ‘이변,' 그리고 이변의 반대편에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오검.’ 연극 ‘베헤모스’ 속 인물들을 우린 이미 현실에서 매일같이 마주하고 있는 듯하다.

연극 ‘베헤모스’는 그들을 통해 돈과 권력 앞에서 어느 누구 하나 다르지 않은 인간의 추악한 속물근성을 날카롭게 꼬집으며, 과연 누가 괴물인지, 우리는 그들과 과연 얼마나 다른지에 대한 씁쓸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2016년 대학로에서 가장 핫한 연극 연출가 김태형이 ‘베헤모스’를 연출한다. 2016년 ‘글로리아’ ‘팬레터’ ‘트릴로지’시리즈 등 연출작마다 연타석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두터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기도 한 그는 2017년 첫 작품으로 연극 '베헤모스’를 선택했다. 또한 ‘풍월주’, ‘살리에르’ 등으로 호평을 받아 온 작가 정민아가 각색을 맡아 TV에 최적화된 대본을 무대의 언어와 구성으로 옮겼다. 김태형 연출과 정민아 작가의 첫 호흡에 작품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정의감 넘치는 열혈검사 오검 역에는 정원조·김도현 더블 캐스팅, 변호사 이변 역은 최대훈·김찬호, 사고뭉치 재벌 아들 태석 역에 문성일·이창엽, 태석의 아버지인 재벌 정치인 창훈 역에 권동호, 민아 역에 김히어라가 출연한다.

한편 연극 ‘베헤모스’는 2017년 2월 1일부터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된다.

(사진 제공=㈜PMC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