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아나운서에서 ‘국민 짠내형’이 된 방송인 조우종이 ‘택시’에 탑승했다. 27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는 퇴사자 특집으로 꾸며 조우종과 한석준, 다니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프리선언한 조우종을 사표를 내던 순간부터 그후 섭외가 들어오지 않아 마음 졸여야 했던 시간 등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들려줬다.

퇴사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조우종은 "사표를 써서 못 내다가 인사팀에 냈다. '우리 회사 양식 아니다'라고 하더라. 사실 내가 사표를 내면 ‘우종이가 사표를 냈대’라며 퇴사를 말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사직서를 낸 그 자리에서 바로 사표가 수리됐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석준은 "사장실에서 안 불렀냐. 나는 부르던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랜 고민 끝에 안정적인 직장 대신 새로운 길을 택한 조우종을 기다리고 있는 건 불안함이었다. 조우종은 “퇴사 후 한달 넘게 집에 있었다. 매니저에게 왜 이렇게 섭외가 안 들어오느냐고 얘기를 하기도 했었다”라고 말했다.

또 "(퇴사 이후) 두 달 동안 번 돈이 없다. 퇴직금도 중간에 정산을 한 번 했다. 중간에 미리 써서 얼마 안 된다. 관리비가 4개월 연체돼 있다. 전세금 때문에 대출도 있다. 임직원 우대 금리로 대출 받았다. 나가자마자 문자가 왔다. 조우종 고객님 금리 변동 예정이라고 왔다"라며 말했다.

프리선언 후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짠내형’이라는 캐릭터를 얻었다. 조우종은 “그 방송 후 네티즌들이 조금 짠하게 보신다. SNS를 통해 격려의 메시지도 많이 들어온다. 요즈음엔 tvN ‘예능인력소’에 고정으로 출연 중”이라고 밝혔다.

진행 능력과 예능감을 무기로 ‘보급형 전현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에 MC 이영자는 한석준에게 "어떻게 생각하냐. 조우종이 보급형 전현무라는 말이 있다"라고 물었다. 그러자 한석준은 "전현무랑 비슷한 효능을 하는데 출연료가 싸다는 거 아니냐"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조우종은 "(전현무에 비해) 반의반 값이다"라며 맞장구쳐 웃음을 자아냈다.

프리선언 후 몇 달, 이제 새로운 삶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2016년은 나에게 큰 분기점이었다”라고 밝힌 조우종은 “아나운서가 인생의 1막이라면 고생해 들어간 회사를 내 의지로 뛰어나와서 아무것도 기댈 게 없는 상황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럴면서 "이제 인생 2막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잘 해보고 싶다. 다가오는 2017년이 기대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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