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신화컴퍼니 제공
사진 : 신화컴퍼니 제공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섹시하다. 이별 감성을 노래하면서도 섹시하다. 신화의 음악에는 그런 힘이 있다.

신화는 1월 2일 0시 정규 13집 ‘13TH UNCHANGING - TOUCH’ 음원 전곡을 공개했다. 지난 10월 선공개한 ‘아는 사이’부터 시작된 신화의 컴백 프로젝트가 드디어 마무리되며, 신화의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

정규 13집 타이틀곡은 ‘터치(TOUCH)’. 제목부터 기존 신화의 무대에서 볼 수 있던 세련미와 진한 섹시미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신화가 보여주는 섹시함의 추구는 은근하며, 직접적이지 않다. 그래서 더 매혹적이다.

‘터치’는 퓨처베이스를 기반으로 하여, 세련되고 그루브감 넘치는 멜로디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최근 유행하는 음악 스타일인 퓨처베이스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함으로써 한층 넓어진 신화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가사는 자신의 소홀함으로 떠나보낸 연인에 대한 미련과 후회를 담고 있다. “아무 말 없이 나를 볼 때 / 나의 팔 끝이 너를 스쳐 닿을 때 / 그 모든 순간들이 떠오를 때 / 난 미쳐”, “차가운 말로 화를 낼 때 / 내게 잡히지 않는 새가 될 때 / 나를 떠나갈 걸 알면서도 할 게 없던 나” 등의 가사가 연인과 이별하던 순간을 담고 있다. 또한 “그래 아무 의미가 없어 / 여전히 난 할 말이 없어 / 떠나가고 나서야 다 안거야 내가 어떤 놈인지 / 그래 내겐 애원하고 붙잡을 자격이 하나도 없어 / 난 없어”, “나에겐 네 흔적이 있어 / 너에겐 내 흔적이 없어 / 돌아보면 이기적인 내 곁에 외로운 너만 있어 / 그래 내겐 그런 나를 설명할 이유가 하나도 없어 / 난 없어”라는 가사는 연인을 떠나보낸 스스로를 원망하며 자책하고 있다.

때문에 “그냥 돌아오지 마 내게 / 너를 아프게만 한 내게 / 그저 느린 바보인 내게 / 그냥 돌아오지 마 뒤도 돌아보지 마”라고 말하지만, 그 안에는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미련이 담겨 있다. 돌아오지 말라고 말하지만, 반어적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 내포돼 있다.

‘터치’ 무대는 12월 31일 진행된 ‘2016 MBC 가요대제전’에서 최초 공개됐다. ‘터치’ 안무는 애절한 감성이 깔려 있는 곡 분위기에 어울리게 파워풀하다기보다는 절제돼 있고, 드러내놓고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은근하다. 포인트가 되는 안무 역시 동작이 크지 않고 임팩트 있게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11월 발매한 파트1에서 팬송 ‘오렌지(Orange)’로 달콤하고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던 신화가 다시 섹시해졌다. 파트1 발매 당시 방송 활동은 따로 하지 않았기에 팬들은 오매불망 신화의 신곡 무대만 바라왔다. 팬들의 그 기다림을 헛되지 않게 할 무대가 팬들과 만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신화와 함께 시작하는 새해는 어느 때보다 핫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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