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마음의 소리'가 역대급 카메오 출연으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30일 방송된 KBS'마음의 소리'에서는 김종국부터 공승연, 우현·조련 부부, 정준영, 김세정, 신동엽, 김태원, 박슬기, 박정현, 전현무, 라붐에 이르기까지 특급 카메오들이 함께했다.

이날 김종국은 이광수(조석 역)의 쌍둥이 사촌동생으로 1인 2역 연기에 도전했다. 다혈질에 욱하는 성격을 소유한 쌍둥이 형 조종욱과 소심한 성격에 예의바른 쌍둥이 동생 조종국을 연기했다. 이광수는 쌍둥이들에게 서울 여자 공승연(예림 분)를 소개시켜줬다. 극과 극 다른 성격의 쌍둥이로 소개팅은 완전히 꼬여버렸고, 김종국은 이광수의 두 팔을 부러뜨렸다.

우현·조련 부부는 정소민(애봉이 역)의 부모님으로 등장했다. 깜짝 생일 파티를 해주려 집에 갔다가 정소민의 집에 갇힌 이광수를 주인집 아주머니 연하 남편으로 오해했다. 이광수를 눈길만 주면 3초 내에 여자를 사로잡는 희대의 카사노바로 인식했고, 정소민이 이광수에게 안기며 "고마워 사랑해"라고 말하자 격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영과 아이오아이 구구단 세정은 이광수 가족의 옆집 신혼 부부였다. 방음이 부실한 집 구조 때문에 계속 시비가 붙었다. 이광수와 형 김대명(조준 역)은 의기 투합해 정준영과 세정과 맞섰다. 노래 크게 틀었다가 갑자기 끊기, 벽에 대고 정준영이 지난밤 클럽에서 돌았다는 루머를 퍼뜨렸다.

이 과정에서 두 집간의 노래 대결이 펼쳐졌다. KBS '불후의 명곡'과 JTBC '히든싱어', MBC '복면가왕'을 방불케하는 노래 전쟁이 시작됐고, '불후의 명곡' MC 신동엽부터 '히든싱어' MC 전현무까지 다채로운 카메오들의 등장으로 눈을 즐겁게 했다. 부활 김태원은 전설로 출연해 아파트 앞 의자에 앉아있기도 했다.

가수 박정현과 박정현의 모창에 탁월한 방송인 박슬기의 노래대결도 펼쳐졌다. 두 사람은 가려진 커튼 사이로 노래를 불렀다. 동네 주민들은 박슬기를 박정현으로 지목했지만, 커튼을 열어보니 박슬기로 드러나 허무함을 자아냈다. 이어 박정현은 이광수 가족에게 "급전이 필요하다. 혼자 다 먹으려고 한다"며 출연료를 받아가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신혼부부 정준영과 김세정은 이사를 갔고, 그 집에는 걸그룹 라붐이 입주해 이광수와 김대명의 기대를 부풀게 했다. 하지만 방음이 부실한 벽 사이로 "옆 집 사람들 감자랑 오이같지 않냐, 여기 담배 있는 사람 누구 없냐"라고 말해 이광수 형제의 환상을 산산조각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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