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수연 기자] 테이가 ‘올킬’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테이가 ‘2016 왕중왕전, 별들의 전쟁’의 우승자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동엽은 “지난 주 6팀이 대결을 펼친 결과 허각이 433표로 1부 우승을 차지했다. 과연 왕중왕전의 최종 우승은 누가 차지할지 기대가 된다”며 왕중왕전 2부의 문을 열었다.
테이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테이는 김광석의 ‘그날들’을 선곡했다. 이어 테이는 “가장 존경하는 선배님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감동적인 무대일 듯 하다“며 김광석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테이는 따뜻한 감성과 특유의 음색으로 무대를 꾸몄다. 테이의 무대에는 실제로 김광석의 영상과 음성이 나와 모두를 감동시켰다. 테이의 무대를 본 유리상자는 “‘그날들’이라는 노래가 이렇게 색다르게 나온 적은 처음이었다. 김광석과 테이의 목소리가 매치가 잘 됐다. 김광석의 날카로운 허스키 보이스에 테이의 따듯한 음색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두 번째 무대는 마마무였다. 정재형은 “왕중왕전의 유일한 걸그룹 참가자다”고 마마무를 소개했다. 마마무는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정재형은 마마무“마마무가 누군지, 마마무의 저력을 보여준 무대가 아닌가“라며 마마무의 무대에 대한 감상평을 말했다. 문희준은 ”‘흐린 기억 속의 그대’라는 원곡이 머릿속에 기억이 선명하게 박혀있기 때문에 바꾸기가 정말 힘든 곡이다“고 말했다. 김태우 또한 ”조화가 좋은 걸그룹 같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결 상대인 테이는 ”마마무의 역동적인 무대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린이 세 번째 무대의 주인공이었다. 린은 “최근 가장 즐겨 듣는 노래를 선택했다”며 이문세의 ‘기억이란 사랑보다’를 선곡했다. 정재형은 “린의 노래를 들으면 이어폰을 꼽고 듣고 싶을 정도로 집중하게 된다”며 감상을 밝혔다. 손준호는 ”아이로 돌아가서 동화를 듣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고, 김소현 또한 “시원하게 귀를 후벼주는 무대였다”며 극찬했다. 동갑내기인 KCM은 ”린의 노래는 슈크림 같다. 노래를 들었을 때 기대를 하고 듣는데, 크림처럼 부드럽게 잔상을 남긴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곧바로 ”정말 부드러운 휘핑크림 같았다“라며 KCM의 멘트를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린의 뒤를 이어 유리상자가 무대를 꾸몄다. 유리상자는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유리상자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태우는 “선배님들의 늘 보던 모습이 아니었다. 일렉 기타의 강렬한 사운드를 뚫고 나오는 목소리가 멋있었다”고 말했다. 이영현 또한 “‘불후의 명곡’이 좋은 이유는 바로 이런 순간 때문이다. 무방비 상태도 무대를 보다가 어느 순간 몰입해서 보게 된다. 이 무대 자체가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유리상자로 출연할 때 우승 확률이 높다. 그래서 박승화의 콧대가 높아졌다고 하더라” 이에 박승화는 “그런 건 절대로 아니다. 이세준이 혼자 꾸민 무대를 멀리서 봤는데 잘 못 하더라”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관객들이 둘이 있는 모습을 더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학창시절에 늘 시험 공부를 안 한다고 말하는 친구들이 있다. 이 가수도 항상 물어보면 컨디션이 안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무대에 오르면 그 말들이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느껴진다”며 정동하를 소개했다. 정동하는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경연곡으로 골랐다. 정동하는 폭발하는 가창력과 원곡의 느낌을 훼손하지 않은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이영현은 “정동하 특유의 비브라토나 건성으로 내뱉는 도입부가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김경호는 “아주 미세하게 정동하가 뒤집을 것 같다. 마지막에 호소력이 짙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차례는 김태우였다. 김태우는 송창식의 ‘우리는’으로 대결에 나섰다. 김태우는 송창식의 ‘우리는’을 선택했다. 정재형은 “웅장한 편곡을 뚫고 나오는 게 멋있었다. 한 목소리로 부른 게 감동적이었다”며 극찬했다. 이영현 “오랜 대기 시간에도 불구하고 무대에서 주는 힘이 있다”고 호평했다. 김태우는 “2016년 ‘불후의 명곡’의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는 타이틀만으로도 정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의 최종 우승자는 테이로 결정됐다. 테이는 2부에 출연한 가수들을 ‘올킬’하며 우승했다. 이에 테이는 “6년 만에 새 앨범이 나왔다. 항상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6년 만에 온 것이다. ‘너 열심히 하고 있었구나’라는 마음으로 주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정말 뿌듯한 상이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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