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1981년생 동갑내기 닭띠 스타 조인성, 이동욱, 김래원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맹활약을 예고했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 병신년(丙申年)이 가고 2017 정유년(丁酉年) 닭띠해가 밝았다. 새해 닭띠 스타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1981년생 동갑내기 스타 조인성, 이동욱, 김래원이 각기 다른 행보로 올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준비를 마쳤다.
● ‘더 킹’ 조인성 배우 조인성이 8년간의 스크린 공백을 깨고 오는 1월18일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제작 우주필름)으로 돌아온다. 군제대 후 출연 예정작이었던 영화 ‘권법’이 무산되면서 ‘쌍화점’(2008) 이후 8년의 스크린 공백이 생긴 조인성. 앞서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로 더욱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호평 받은 조인성이 영화 ‘더 킹’으로 스크린 왕좌를 노린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우성, 조인성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더 킹’은 역대 영화 예고편 조회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 기대감을 입증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조인성이 ‘더 킹’으로 흥행 갈증을 풀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부활’ ‘더 프리즌’ 김래원 배우 김래원의 연기는 아마도 영화 ‘강남1970’ 전후로 나뉠지 모르겠다. 1번이 아닌 두 번째 주연도 마다하지 않은 김래원은 이젠 진짜 연기의 맛을 알게 된 배우처럼, 이후 내놓는 작품마다 미친 열연을 펼치고 있다. SBS 드라마 ‘펀치’는 김래원의 인생작이자 인생연기로 남을 것다. 또 드라마 ‘닥터스’로는 시청률까지 잡으며 지난 몇 년간의 주춤했던 행보를 만회한 김래원이다.
그런 김래원이 2017년엔 두 편의 영화로 관객을 찾는다. 영화 ‘부활’(가제/감독 곽경택/제작 영화사 신세계, 바른손이앤에이)과 ‘더 프리즌’(감독 나현/제작 큐로홀딩스)이 바로 그 것. ‘부활’은 영화 ‘친구’ 시리즈와 ‘극비수사’를 성공시킨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죽은 사람들이 살아 돌아와 복수를 하는 희생부활(RV) 현상을 그린다. 살해당한 엄마(김해숙)가 복수를 위해 7년 만에 돌아와 아들(김래원)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2016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낭만닥터’ 한석규와 ‘닥터스’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래원이 뭉친 ‘더 프리즌’도 기대작이다. 거대한 범죄의 온상이 된 교도소에서 교도소의 왕과 죄수가 된 전직 꼴통 경찰의 범죄 액션을 그린다. 연기 잘하는 두 배우가 만난 가운데, 김래원이 한석규와 어떤 시너지를 이뤄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높다.
● ‘도깨비’ 이동욱 2016년 12월3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에서는 마지막 엔딩신을 장식한 배우 이동욱의 압도적 존재감이 빛났다. 2016년을 미친 열연으로 마무리한 이동욱은 2017년 새해에도 ‘도깨비’ 최고 수혜자다운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저승사자도 이동욱이라면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
드라마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김신(공유 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이동욱 분),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 지은탁(김고은 분)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저승사자로 분한 이동욱은 그동안 과거가 베일에 싸여 있었다. 하지만 지난 10회 방송에서 그가 전생에 김신을 죽게 한 고려의 왕, 왕여였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반전을 선사했다.
연애바보이자 의도치 않은 밀당 고수, 도깨비와의 티격태격 케미로 여심을 사로잡은 저승사자 이동욱. 하지만 ‘도깨비’ 10회 엔딩에서 단 3초 등장한 왕여의 모습은 그동안 저승사자와는 전혀 딴판이었다. 쓸쓸함과 외로움 그리고 공허함이 동시에 묻어난 피폐한 얼굴과 눈빛으로 진한 여운을 남긴 것. 사극엔 안 어울린다는 편견을 깨고 3초만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이동욱의 인기는 2017년에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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