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빅스 엔과 블락비 유권이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다.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토월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날 정원영, 블락비 유권, 박강현, 빅스 엔, 이상이, 오소연, 최수진, 나하나 등이 참석했다. 양동근, 인피니트 장동우, 김성규, 샤이니 키, 블락비 안재효가 불참했다.
'인더하이츠'는 국내 뮤지컬이 시도하지 않았던 랩, 힙합, 스트릿 댄스를 접목한 뮤지컬로 제51회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한 검증된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라이선스 뮤지컬이지만, 브로드웨이와 차별화를 뒀다. 채현원 안무감독은 "안무는 브로드웨이 원작과 1%도 같지 않다. 한국만의 것을 만들기 위해 신경을 썼다"며 "비보잉, 살사 등 비주얼이 강한 춤으로 이뤄졌다. 브로드웨이 버전은 자유롭고 프리스타일이 많은 반면에 한국 버전은 군무라든지 정확한 틀이 있다"고 전했다.
'인더하이츠'는 2015년 국내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0%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재연에는 양동근, 샤이니 키, 인피니트 동우와 성규가 초연에 이어 참여했으며, 빅스 엔, 블락비 유권이 새로 캐스팅됐다.
이날 프레스콜 무대에 오른 아이돌은 빅스 엔과 블락비 유권. 엔은 베니 역, 유권은 우스나비 역을 맡았다. 엔과 유권은 무대 위를 자유롭게 누비며 자신 있는 모습으로 뮤지컬 넘버를 소화했다.
엔은 '인더하이츠'로 데뷔 이후 첫 뮤지컬에 도전하게 됐다. 엔은 "데뷔 전 뮤지컬 '광화문연가'를 하고 대학교도 뮤지컬학과로 진학했다"며 "일단 준비가 덜 돼서 자신감이 부족해 뮤지컬을 하지 않았다. 조금 더 실력을 쌓자고 생각했다"고 데뷔 이후 그동안 뮤지컬을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인더하이츠' 제의가 들어왔고, 뮤지컬 넘버와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니 이 역할만큼은 잘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자신감이 들었다. 아직 부족하지만 많이 배우고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뮤지컬 배우로서 각오를 전했다.
유권은 뮤지컬 '올슉업'으로 경험을 쌓은 바 있다. 그는 "블락비로 무대에 설 때는 무조건 멋있어야 한다. 노래도 잘해야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아이돌로 보여야 한다. 배우로는 그동안의 이미지를 내려놓고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라고 뮤지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더하이츠'는 뉴욕의 라틴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이민자들의 애환과 꿈을 긍정적인 유머와 음악으로 승화한 작품. 또 다른 우스나비 역의 정원영은 '인더하이츠' 매력을 희소성으로 꼽으며 "처음으로 랩과 라틴의 장르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굉장하다. 기존의 뮤지컬과 다른 특별한 뮤지컬이다. 무엇보다 신나고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가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초연이 이어 재연까지, 아이돌 뮤지컬 등용문이 된 '인더하이츠'에서 엔과 유권은 어떤 성장일지를 기록할까. '인더하이츠'는 2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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