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이동욱에게 더 빠져들 시간이다.

지난 12월 3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서는 저승사자(이동욱 분)가 전생에 고려시대의 왕 왕여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더불어 저승사자와 묘하게 만나 썸을 타던 써니(유인나 분)이 도깨비 김신(공유 분)의 여동생이자, 왕여의 아내 김선(김소현 분)의 환생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이동욱이 연기하는 저승사자는 자신의 전생에 대한 기억을 잃었다. 왜, 어떤 이유에서 저승사자가 됐는지 설명이 없었다. 다만 김신의 말을 통해 저승사자가 되려면 “전생애 큰 죄를 지어야 된다”는 점만 드러났다.

지금까지 저승사자는 사망을 선고하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정색 의상을 입고 다니지만, 정도 있고 눈물도 있는 캐릭터였다. 저승사자는 김신과 투덕거리다가도 “죽지 않길 바란다“며 우정을 드러낸다. 묘한 인연으로 엮인 써니를 처음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더니, 그 앞에만 서면 안절부절하는 모습도 있다.

이제는 저승사자의 다른 모습을 꺼낼 때다. 이동욱은 지난방송 말미 잠깐 드러난 모습을 통해 저승사자의 전생 왕여의 모습을 인상적으로 그려냈다. 짧은 순간이지만 왕여의 쓸쓸함과 고통이 그대로 드러났다. 분명 이제까지 보여준 저승사자와는 달랐다.

왕여는 김신과 김선에게 비참한 죽음을 안긴 주인공. 6일 방송될 ‘도깨비’를 통해 아내와 충신이 죽은 뒤 왕여가 느꼈을 비통함과 분노, 슬픔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동욱은 '도깨비' 전반부를 통해 저승사자라는 비현실적인 캐릭터에 매력을 입혀왔다. 세밀한 연기로 다소 무겁고 무서운 분위기가 강했던 저승사자라는 캐릭터를 근사하게 그려내 여심을 자극했다. 왕여의 이야기가 공개되면 이전까지 저승사자가 보여준 모습과 다른 매력으로 다시 한 번 여심을 빠져들게 만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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