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우리 갑순이’ 김소은과 송재림, 이번에는 진짜 부부가 될 수 있을까.
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연출 부성철/극본 문영남) 37회에서 신갑순(김소은 분)과 허갑돌(송재림 분)은 끝내 부모 허락을 받지 못하고 자신들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정식 결혼식은 아니었지만, 헤어지고 싶지 않았던 두 사람이 선택한 최후의 방법이었다.
허갑돌의 어머니 남기자(이보희 분)는 아들의 반려자로 신갑순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었다. 이에 마음 고생하던 신갑순과 허갑돌. 결국 신갑순은 허갑돌에게 결혼은 포기하고 일단 같이 살자고 제안했고, 허갑돌은 “동거는 안 된다. 떳떳하게 결혼을 해야지. 그때는 네가 애 가진 줄 알고 그랬지만, 그런 일 다신 안 한다”고 그녀를 달랬다.
하지만 “남들 시선이 뭐가 중요하냐. 인생의 질이 중요하다”는 신갑순의 말도 이해가 갔고, 자신도 그녀와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 이에 허갑돌은 신갑순에게 “나 법 공부한 사람이다. 우리도 혼인신고만 안 할뿐 부부하고 똑같이 책임지고 권리, 의무 다하도록 각서 쓰고 공증도 받자”고 말했고, 각자 지킬 조항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만에 하나 내 잘못으로 헤어지게 되면 재산분할도 위자료도 더 많이 줄게. 동거하면 왜 여자 쪽 집에서 더 많이 반대하는 줄 아느냐. 결혼도 마찬가지지만 동거는 여자한테 불리한 게 많다”며 다정하게 말했다.
허갑돌과 신갑순은 친구들 앞에서 함께 살 것이라고 선언하며, 공증 받은 각서를 보여줬다. 이에 한 친구가 ‘갑돌이가 많이 양보한 것’이라고 말하자 허갑돌은 “그래도 여자가 손해지”라고 신갑순을 위했으며 “이거 갑순이가 프러포즈한 거다”고 말해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허갑돌은 신갑순이 구한 작은 집을 보며 “이건 너무 하지 않냐”고 반대했다. 신갑순을 고생시키고 싶지 않았던 것. 하지만 신갑순은 “내가 괜찮다. 우리 둘이 이불 깔고 누울 공간만 있으면 된다. 나 다른 욕심 없다. 너랑 함께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그를 타일렀고, 허갑돌은 “고마워. 내가 잘할게. 죽을 때까지 너한테 충성할게. 이렇게 시작하게 해서 미안하고, 이렇게 시작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신갑순을 품에 안았다.
신갑순과 허갑돌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허름한 분식점을 빌려 둘만의 언약식을 치렀다. 두 사람은 턱시도와 드레스를 차려 입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미래를 약속했고, “갑순아 축하해. 너 최고의 신부다”, “너도 최고의 신랑이다. 멋져”라고 말하며 사랑을 속삭였다.
하지만 가족들의 축복 없이 시작하며 마냥 행복할 리는 없었다. 결국 두 사람은 작은 신혼방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신갑순의 아버지 신중년(장용 분)이 두 사람을 결혼시키겠다고 선언하는 장면이 등장한 터. 과연 신갑순과 허갑돌이 축복 속에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지 다음 전개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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