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비의 삼겹살 사랑이 그려졌다.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 19회에는 먹을 것 앞에 이성을 잃는 남자 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체불명의 운명팀장에 의해 시작과 동시에 흙길로 보내진 비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비가 흙길을 피하고 싶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식사’ 때문이었다. 꽃길 팀원으로 합류할 경우 지역 특산물이나 호화스러운 식사가 제공되는 반면, 흙길은 반드시 노동이 있어야만 식사가 가능했기 때문. 거기에 꽃길에 비하면 다소 초라한 식단이 주어졌다.

제작진은 흙길에서 하루를 시작하게 된 비와 유병재에게 통나무 장작 100개를 패면 삼겹살을 주겠다고 말했다. 비는 유병재에게 “형 힘으로 여기까지 왔어”라며 “100개 패자”라고 단번에 제안을 수락했다. 삼겹살이라는 말 한 마디에 흙길 설움도 있은 비는 “기분 좋아졌어”라며 장작을 패러 향했다. 힘으로 여기까지 온 남자 비도 장작 앞에서 멈칫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회심의 일격으로 도끼질을 했지만 나무는 미동조차 하지 않은 것. 심지어 도끼가 나무에 꽂히지도 않았다. 간신히 몸으로 터득해 장작 패기 작업에 진척이 생길 때 쯤, 흙길에 회의가 찾아온 비는 유병재를 가리켜 “만약에 (운명팀장이)너잖아? 도끼 들고 간다”라고 원망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에 이어 저녁 늦은 시간에 채수빈이 흙길에 오게 되자 출연진들 간에는 운명팀장에 대한 설전이 벌어졌다. 그러나 비는 “진짜 미안한데 돼지기름에 먹자”며 대화를 끊었다. 조세호는 운명이 걸린 와중에 저녁식사 만들기에 열성을 쏟는 비의 모습에 “그냥 알아서 해주면 안되겠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비는 “아, 내가 되게 진지해 이거는”이라고 진지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런 비의 행동은 의심을 샀다. 비가 “추리해봤자 한도 끝도 없어! 그냥 일단 먹어! 그게 도와주는 거야”라고 말하자 출연진들의 눈초리가 달라졌다. 대화의 맥을 끊어 추론을 힘들게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 모두가 모여 운명팀장을 가리는 자리에서도 비에 대한 의심은 계속 이어졌다. 비는 급기야 “내가 운명팀장이면 이번 앨범 내지 않겠다”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강승윤은 비의 호언장담에 “그럼 그 음악 저 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는 이날 제대로 유병재에서 뒷통수를 맞은 상황이 됐다. 종일 흙길에서 함께한 유병재가 운명팀장으로 밝혀진 것. 비는 유병재에 대한 배신감을 철저하게 느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