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태환과 박은빈의 희비가 엇갈렸다.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연출 이대영, 김성욱/극본 조정선) 17회에는 회사에서 진행하는 광고 모델로 나서게 된 동희(박은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희는 촬영을 하러 가서야 자신이 낸 기획안을 컨텐츠팀 팀원들이 그대로 가져다 썼다는 걸 알게 됐다. 동희가 “어떻게 남의 것을 고대로 가져다 쓸 수 있어요?”라고 따지는 말에 직원은 “이상하다 우연의 일치인가 분명히 대행사에 맡겼는데”라고 말을 돌렸다. 하지만 자신이 낸 아이디어를 동희가 모를 리 없었다. 기분이 상해 인상을 쓰고 있던 동희는 결국 사진작가의 변심으로 모델에서 짤리게 됐다. 책임소재를 따져 묻던 동희는 그제야 이 일의 배후에 미주(이슬비 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미주는 성준(이태환 분)에게 제대로 거절을 당한 후 회사도 가지 않은 채 식음을 전폐하고 집에 틀어박혀 있었다. 방회장은 미주에게 그런 놈에게 차였다고 이러고 있냐고 호되게 다그쳤다. 하지만 미주는 이에 질세라 “자꾸 이러시면 저 죽어버릴 거에요”라고 악을 쓰며 맞섰다. 같은 시간, 성준은 사직서를 쓰고 있었다. 자신의 거부에도 미주가 쉽게 떨어져나가지 않자, 성준도 성준 나름 결단을 내린 행동이었다.

자신의 기획안을 눈앞에서 도둑질 당한 동희는 분이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동희는 모델을 한다고 갔다가 모델료는커녕 시간만 낭비하고 온 것에 “두고 봐라, 내가 내일 아침 인터넷에 올릴까보다”라고 화를 냈다. 퇴근 후에 글을 쓰겠다고 앉은 동희의 모습에 귀분(김용림 분)은 오늘은 왜 성준이 오지 않냐고 궁금해하는 눈치였다.

이런 마음을 알았을까, 성준은 책을 들고 동희를 찾아왔다. 마침 미옥(나문희 분)이 혼자 자기 무섭다는 통에 귀분은 방을 나서려던 찰나였다. 늦게까지 회사에 있느라 식사를 하지 못한 성준을 위해 동희는 라면을 끓여줬다. 성준이 눈치를 살피다 “그때 미주 온 거 괜찮았어요?”라고 묻자 동희는 “괜찮아야 하잖아요”라고 답했다. 동희는 그러면서도 무슨 일이 있냐며 어두운 성준의 표정을 염려했다. 성준은 “내가 회사에 없어도 괜찮겠어요?”라고 물어 동희를 놀라게 했다. 성준은 결국 사직서를 회사에 제출했다. 동희는 시나리오 공모전에 가작으로 당선된 기쁨을 나누기 위해 성준을 찾아가고, 미주는 성준의 사직서를 보고 그를 찾아 나섰다. 동희가 막 성준가 마주한 찰나 나타난 미주는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화를 냈고, 성준은 자신이 사표를 냈다는 사실을 동희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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