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진정한 영웅이 그리워 요즈음, 관객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다”는 뮤지컬 ‘영웅’이 찾아온다.

뮤지컬 ‘영웅’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주요 장면 시연 및 질의 응답 등을 통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해당 행사는 네이버 V앱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09년 초연돼 올해 일곱 번째 시즌을 맞는다. ‘영웅’으로 뮤지컬 어워즈를 휩쓸었던 정성화와 7년 전 ‘영웅’ 무대에 오른 적 있는 양준모와 함께한다. 또 이번 시즌에는 안재욱과 이지훈이 안중근으로 분해 4인 4색 연기를 선보인다. 설희 역은 리사, 박정아, 정재은이 캐스팅됐고 링링은 허민진(초아), 이지민이 연기한다.

이지훈을 비롯한 단지 11인이 꾸미는 ‘단지동맹’으로 포문을 열었다. 설리 역 정재은은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를 아이돌 크레용팝 출신 허민진은 안중근을 사랑하는 소녀의 마음을 담은 넘버 ‘이것이 첫사랑일까’ 무대를 꾸몄다. 이 외에도 안재욱 ‘영웅’, 정성화 ‘십자가 앞에서’ ‘누가 죄인인가’ 등 뮤지컬 ‘영웅’을 대표하는 넘버를 실제 공연처럼 엿볼 수 있는 무대가 꾸며졌다.

쇼케이스 중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영웅’에 임하는 배우들의 각오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도 진행됐다.

처음으로 안중근 역할에 도전하는 안재욱은 “안타까운 현실에서 우리가 찾고자 하는 진정한 영웅이 있지 않을까. 이 작품이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용기를 냈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뮤지컬 ‘영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얼굴, 초연부터 안중근으로 무대에 서고 있는 정성화는 “공연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영웅’의 무대에 오르는 배우로서, 안중근의 이미지로 정성화를 떠올리는 관객들이 있다. 부담스럽기도 하고 평소에도 조심스럽다”고 속내를 털어놔 시선을 잡아당겼다.

이어 “요즘처럼 영웅이 그리워지는 시대는 없다. ‘영웅’을 통해 진정한 리더는 누구인가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관객들의 가슴속에 무언가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화려해진 캐스팅과 돌아온 ‘영웅’은 시종 화려하고 애틋하고 웅장했다. 다만 일부 배우의 실수, 부족한 음향 등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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