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요즘처럼 진정한 영웅이 그리운 시대, 진정한 영웅은 누구인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어요.”
개막을 앞둔 뮤지컬 ‘영웅(연출 윤호진,프로듀서 황보성)’ 측은 9일 오후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지훈이 꾸민 ‘단지동맹’을 시작으로 뮤지컬 ‘영웅’의 대표적인 넘버인 ‘누가 죄인인가’, ‘장부가’ 등 총 12곡이 라이브로 꾸며졌다. 영원한 안중근 정성화와 돌아온 안중근 양준모를 비롯한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안재욱, 이지훈이 모두 출연해 4인4색 안중근을 한 무대 위에 펼쳐냈다.
쇼케이스 중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배우들은 뮤지컬 ‘영웅’이 가지는 의미와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 각오 등을 들려줬다.
여러 차례 ‘안중근’ 역 제안을 받았지만 고사하다 이번에 드디어 합류한 안재욱은 “관객으로서 ‘영웅’을 보면서 꼭 한 번은 무대에 오르고 싶었던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다른 스케줄이 겹치기도 했고, 이전 시즌에는 정성화가 너무 혼자 무대에 올랐었다”라고 너스레를 떤 후 “요즘 같은 시국에 이 작품을 통해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어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새 멤버 이지훈은 “군인 안중근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고뇌하고 힘들었을 인간 안중근의 모습을 쉽게 풀어내고 표현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영웅’의 얼굴 정성화는 “첫공연부터 무대에 올라서인지 안중근하면 나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평소에도 더 조심하려고 한다”면서 “요즘처럼 영웅이 그리워진 시대는 없는 것 같다. 뮤지컬 ‘영웅’은 진정한 영웅은 누구인가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전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준모는 “7년 전 처음 안중근 선생을 연기했었다. 당시 내 나이가 안중근 선생이 서거한 나이와 비슷했다. 그래서인지 더 와 닿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7년 동안 ‘영웅’ 무대에 오르고 싶었다”고 야무진 각오를 전했다.
한편 2009년 초연된 '영웅'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았으며, 2011년엔 뉴욕 브로드웨이 링컨센터, 2015년 중국 하얼빈 등에서 공연됐다. 일곱 번째 시즌 더 화려한 캐스트로 돌아온 ‘영웅’은 오는 18일부터 2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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