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아찔한 캠핑’이 정규 편성 후 첫 선을 보였다. 연예대상 후보로 거론됐던 정준하와 ‘먹방’(먹는 방송)계에서 핫한 김준현의 조합은 어떤 시너지를 발휘했을까.

9일 오후 MBC에브리원 ‘아찔한 캠핑’ 1회가 방송됐다. ‘아찔한 캠핑’은 정준하와 김준현이 인생의 쉼표를 찾기 위해 1박 2일 동안 일탈 캠핑을 떠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16년 8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영됐으며, 시청자들의 호응 속에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

정준하와 김준현의 첫 캠핑을 함께 한 이들은 백패킹 크루 ‘배가본드’와 미니멀 캠핑 달인 두 사람, 마이티마우스 쇼리와 김산호였다. 8명의 멤버들은 ‘강제 미니멀 캠핑’이라는 테마 아래 팀 별로 12가지 물품만을 선택해 하루를 보내야 했다.

만반의 준비를 해 바리바리 짐을 챙겨온 멤버들은 ‘강제 미니멀 캠핑’이라는 주제에 당황했다. 보다 즐겁고 편안한 캠핑을 위해 물품을 하나하나 신중히 골라야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준하와 김준현의 배려가 아쉬웠다.

정준하 팀은 음식을 고집한 정준하와 방한 용품의 필요성을 역설한 다른 멤버들 사이 갈등이 발생했다. 이에 김산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해가 지면 정말 추워지지 않나. 목숨과도 연관이 있는 거라 핫팩은 꼭 사수해야 한다고 하고 싶었지만, 준하 형의 먹방은 막을 수 없었다”고 탄식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정준하는) 각자의 의견은 일단 무시한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또한 김준현은 한 팀을 이루게 된 미니멀 캠핑 달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제 생각에는 오자마자 불부터 피우고, 그렇게 해서 라면을 하나 끓여먹고, 그러고 나서 천천히 뭘 해야 할 것 같았는데, 이들은 이게(직접 필요한 용품을 만드는 것이) 너무 재미있는 거다”고 말하며, 일하는 데 동참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비가 필요했던 다른 멤버가 톱과 음식을 바꾸자고 하자 김준현은 “그럼 (톱질이 필요한) 나무를 포기하자”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절친한 친구들끼리 가도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여행이다. 그만큼 서로 배려가 중요하다. 더욱이 열악하고 몸이 힘든 환경에서 지내기 위해서는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해야 감정이 상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이날 정준하와 김준현은 처음 만난 멤버들을 챙기기보다는 타박하는 듯한 모습을 자주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캠핑이라는 익숙지 않은 환경에서 맏형으로서 좀 더 멤버들을 위해줬다면 어땠을까. 물론 이제 막 첫 방송을 마쳤을 뿐이다. 다음 여행에서는 좀 더 배려하는 모습으로 즐거운 1박2일을 보낼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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