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비디오스타’ 김형준이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27회는 ‘글로벌 프린스’ 특집으로 꾸며져 구준엽, 더블에스301 김형준, B.A.P 대현, 서프라이즈 강태오, 개그맨 김대희가 출연했다. 이 중 김형준이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반가움을 더했다.

김형준은 최근 더블에스301 멤버로 미니앨범 ‘이터널 0’(ETERNAL 0)와 ‘이터널 1(ETERNAL 1)을 발매했다. 하지만 음악방송 출연 없이 콘서트와 해외 투어에 주력한 바, 국내 음악방송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도 오랜만에 출연했다.

김형준은 첫 등장부터 큰 웃음을 선사했다. ‘글로벌 프린스’ 특집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출연진은 외국어로 첫 인사를 건넸고, 김형준은 스페인어로 인사했다. 이 때 과장된 어투와 제스처가 웃음을 유발했고, MC들은 “개그맨 다 됐다”며 초반부터 혀를 내둘렀다.

또한 김형준은 ‘비디오스타’에 출연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하며 “자극적인 것 같아서, 공중파에서 못할 법한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나올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짜고짜 마지막 키스가 언제인지를 묻는 MC들 질문에 당황한 듯 말을 잇지 못했고, “한 달 언저리인가. 모르겠다”고 얼버무렸다. 그러면서 “(키스를) 꿈에서 했다”고 수습하려 하자, MC들은 “지금이 꿈이었으면 좋겠지 않나”고 몰아가 폭소를 유발했다.

물론 글로벌 스타다운 면모도 보여줬다. 김형준은 SS501로 데뷔해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바, “아부다비에도 다녀왔다. 깜짝 놀랐다. 히잡 두르신 분들이 저희 노래를 다 따라 부른다”며 “남미는 계속 가려고 하고 있다. 연락이 오는데 너무 멀어서…”라고 말해 해외에서의 인기를 짐작케 했다.

또한 “(박)서준 씨랑 (백)진희 씨가 제가 드라마 할 때 처음 시작한 분들인데, 그 당시 제가 일본에서 활동할 때라 그쪽으로 판권 판매가 많이 될 때였다. 제가 찍으면 저를 통해서 일본에 특히 판권 판매가 많이 됐다”며 ‘금 나와라 뚝딱!’을 함께 한 박서준과 백진희의 해외 진출에 자신의 영향도 있었음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김형준은 볼리비아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최초의 한국 가수이기도 하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혼자 갔는데 (공항에 나온 인파를) 감당하기 힘들었다. 위협을 느낄 정도였다. 아예 공항 밖으로 못나갔다”고 말했다.

이런 토크 중간 중간 발휘되는 김형준의 재치는 끊임없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자신의 별명이 ‘인왕’이라고 밝히며 “인성 왕자다. 인성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천성이 원래 착하다”고 자화자찬해 폭소를 자아냈고, 몸매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제가 평소에 그런 소리를 많이 듣는다. 겉보기랑 다르다고”, “(사우나 같은 곳을 가면) 너무 걱정되는 거다. 사람들이 저를 피할까봐. 제 몸 보고 기죽을까 봐 그런 것도 있지만 소문날까봐. 전 신비로운 걸 좋아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또한 과거 드라마 촬영 당시 찍었던 자신의 베드신이 공개되자 “이게 나올 줄 꿈에도 몰랐다”고 잠시 당황하더니, “첫 드라마 촬영에 첫 베드신이었다. 한 번에 오케이였다”고 말하며 NG를 내지 않은 비법을 묻는 MC들에게 “모든 건 자연의 순리다”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이처럼 김형준은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오랜만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서 여전한 재치와 입담을 과시했다. 또한,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며 녹화장 분위기 역시 유쾌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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