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배우 현빈이 '완벽한' 입담을 선보였다.

현빈은 지난 10일 네이버 V앱 '현빈 배우를 만나다'에서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제작 JK필름) 개봉을 앞두고, 영화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날 현빈은 자신을 '완벽주의자'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열심히 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 긍정을 표시한 것. 현빈은 "안 하면 안 했지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어찌됐든 최선을 다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왜'라는 질문도 많이 하는데, 납득이 안 될 때 피드백이 안돌아오면 저에겐 명분이 없는 일이다. 그래서 같이 일하는 분들이 피곤하실 때가 있다. 주변에서도 조금 놨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웃음을 지었다.

관객들에게 완벽한 모습을 모이고 싶다고. 현빈은 "제 영화를 보시는 분들도 시간을 투자해서 오는 거다. 또 현장에서 고생하는 분들도 정말 많다. 그래서 일할 때는 조금 완벽주의자다. 그런데 막상 완벽하지는 않은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빈은 '공조'에서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조직 리더 차기성(김주혁 분)을 잡아야 하는 북한 형사 림철령 역을 맡아 생계형 남한형사 강진태(유해진 분)과 공조 수사를 펼친다. 이 영화에서 현빈의 가장 큰 고충은 낯선 북한 말이었다.

완벽주의 성향은 북한 말에서도 드러났다. 현빈은 "작품을 결정하고 북한 말을 빨리 배우고 싶어서 촬영 3개월 전부터 준비했다. 선생님이 이렇게 빨리 준비하는 배우가 처음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저는 부족함 없이 준비하고 싶었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현빈은 "대본이 나오면 매번 선생님이 북한에서 쓸법한 말로 수정해주셨다. 사전에 어느 지역의 북한 말을 쓸 지도 상의했고, 그 과정에서 정해진 게 평양 말이었다"고 설명했다.

촬영은 더욱 복잡했다. 현빈은 "연기가 괜찮아도 말에서 문제가 생기면 다시 촬영을 했다. 현장에 북한말 선생님이 늘 와주셨고, 양쪽에서 오케이 사인이 나야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빈은 "지난해 '공조'에 이어서 지금은 영화 '꾼'을 촬영 중이다. 아마 가을에는 다른 영화로 인사드리지 않을까 싶다"며 "올해는 기쁘고 좋은 일들이 많으셨으면 좋겠고, 원하는 일들 다 이루시길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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