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제공 / 본사 DB
사진 : MBC 제공 / 본사 DB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12년을 달려온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최근 7주간의 재정비 기간을 예고했다. 체력적·정신적으로 지쳐있을 제작진과 출연진을 위해 잠시 쉬었다 가겠다는 의미다. 그렇게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지나 싶었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멤버 변화로 다시 한 번 격변기를 맞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멤버 황광희의 입대 소식이 전해졌다. 1988년생으로 올해 30세가 된 광희는 수 달 전부터 2017년 입대할 것임을 공공연히 밝혀왔던 바, 이날 1~2월 중 입대를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와 관련하여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헤럴드POP에 “광희 입대 날짜가 나온 상황은 아니다. 1~2월 중으로 날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정확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아직 정확한 날짜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3월 내 광희가 입영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현재 광희는 ‘무한도전’을 제외한 다른 스케줄을 정리하며 입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한도전’은 멤버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대 전까지 촬영을 계속할 예정.

멤버 광희가 자리를 비우게 되며 ‘무한도전’은 그 공백을 어떻게 채울지를 고민하게 됐다. 광희는 2015년 4월 ‘식스맨 프로젝트’를 통해 ‘무한도전’에 합류했다. 고정 멤버로 발탁된 후 1년 넘는 시간동안 부진한 활약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몸을 사리지 않고 프로그램에 임해온 결과 최근에는 제 몫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막내로서 활력 주는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때문에 그가 떠난 공석을 ‘무한도전’ 측이 어떻게 채울지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식스맨 프로젝트’ 당시에도 확인했듯이, 기존 멤버들과 그들이 보여주는 팀워크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무한도전’ 시청자들은 새로운 멤버 발탁을 반기는 편이 아니다. 발군의 활약을 펼쳐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고정 멤버로 합류한 양세형의 경우가 이례적인 경우이다. 그렇다고 정형돈까지 지난해 하차한 상황에서 5인 체제로 프로그램을 이끌기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때문일까, 광희의 입대 소식이 전해진지 하루 만에 기존 ‘무한도전’ 멤버였던 노홍철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물론 노홍철 측과 ‘무한도전’ 측 모두 노홍철이 복귀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분명하게 못을 박았다. 하지만 노홍철은 불미스러운 음주운전 적발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 전까지 ‘무한도전’에서 대체 불가한 캐릭터를 구축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왔다. 시청자들 중에는 당시 노홍철이 보여줬던 활약을 기억하며, 그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이들이 많다. 노홍철의 복귀설만으로 떠들썩한 현 상황이 그 기대와 관심도를 방증한다.

다가오는 설 연휴부터 재정비 기간에 돌입하는 ‘무한도전’. ‘무한도전’ 측은 “‘무한도전’이 숨 고르는 동안 많은 변화들이 있을 수 있지만, 바람이 현실이 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오히려 섣부른 판단들은 저희에게 독이 된다.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간곡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변화를 앞두고 있는 ‘무한도전’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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