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살림남' 봉태규가 아들을 위해 특별한 가구를 제작했다.

봉태규는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아들 시하를 위해 '생각하는 의자'를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태규는 "시하가 돌이 지나니까, 서서히 의견을 피력할 때가 있다. (아이들이 혼날 때 앉아서 잘못을 깨닫는) '생각하는 의자'를 미리 만들면 어떨까 싶다"고 말하며 가구 공방을 찾았다.

봉태규는 가구 공방 사장님을 만나 수다를 떨기도 했다. 매월 30만 원 용돈을 받는다는 봉태규는 "생활이 안될 것 같아도 생활이 된다. 제가 뭘 많이 안 먹는다. 대신 친구가 없고, '살림남'이 가장 좋은 친구다. 회식이 외식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였다. 봉태규는 "우선 의자가 좀 불편해야한다. 너무 편하면 계속 생각만 할 거 같다"고 했고, 의자 모서리에 아들이 다칠까 직접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었다. 사포질부터 못 작업까지 손수 봉태규의 정성이 들어갔다.

특별한 방석도 제작했다. 에코백을 애용하는 봉태규는 안 쓰는 가방을 재단했다. 솜과 함께 앉으면 방귀 소리가 나는 소품을 넣기도 했다. 봉태규는 앉을 때마다 방귀 소리에 당황할 아들을 생각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완성된 의자를 본 봉태규는 "제 꿈이 아들에게 대대손손 물려주고 싶은 가구를 만드는 것이다. 나중에 시하가 결혼할 때 주면서 아들에게 물려주라고 말하겠다"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들 시하 역시 "자기 의자가 생긴 걸 알고 너무 좋아했다"는 후기도 전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은 오는 17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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