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색다른 시도가 돋보이는 단막극 ‘세가지색 판타지’가 성공적인 첫 선을 보였다.
MBC 9부작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의 1부 ‘우주의 별이’(감독·극본 김지현)가 26일 베일을 벗었다. ‘우주의 별이’는 MBC와 네이버의 컬래버레이션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의 첫 편으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일부 선 공개된 뒤 MBC를 통해 방영됐다.
‘우주의 별이’는 ‘팬심’이 넘치는 저승사자 별이(지우 분)와 요절이 예상되는 가수 우주(김준면 분)가 펼치는 시공을 초월한 감각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이날 공개된 첫 회에서는 우주(수호 분)를 살리기 위한 별이(지우 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우주가 곧 죽을 수도 있다는 말에 걱정에 휩싸였다. 우주에게서 어떤 죽음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싶다가도, 우주의 새 앨범이 잘 안 됐기에 혹시나 싶은 걱정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우주는 앨범 실패 후 큰 좌절감을 맛보고 있었고,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죽고 싶어 하는 우주와 그의 죽음을 막으려는 별이. 그렇게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극은 철저히 별이의 시점에서 전개됐다. 별이가 바라보는 무대 위 우주의 모습, 별이에게 우주가 가지는 의미, 저승사자인 별이만이 들을 수 있던 우주의 속내 등, 별이의 시점에서 우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우주의 팬인 별이의 시선에는 그를 향한 걱정과 애정이 가득 담겨 있었다.
그런 만큼 ‘우주의 별이’가 보여주는 이야기의 색채는 따스했다. 보상을 바라지 않고 좋아하는 별이의 순수한 마음이 극 전반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별이와 각시(윤진솔 분)가 주고받는 통통 튀는 대사들이 극을 보다 유쾌하게 만들었고. 수호와 지우, 윤진솔 등 젊은 배우들의 연기는 풋풋함 감성을 더했다.
이는 ‘우주의 별이’ 다음 전개는 물론이거니와, 앞으로 이어질 ‘세가지색 판타지’ 2편 ‘생동성 연애’, 3편 ‘반지의 여왕’에 대한 기대감까지 자연스럽게 높였다. 평일 심야 시간 편성된 단막극으로서, 성공적인 시작이었다.
‘세가지색 판타지’는 단막극 형식의 TV 편성과 웹 콘텐츠와의 결합, 독특한 소재로 감각적이고 신선한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화이트, 그린, 골드 등 세 가지 색을 콘셉트로 이야기를 구성한다는 발상 역시 새롭다. 그 포문을 연 ‘우주의 별이’는 ‘화이트’라는 콘셉트에 맞게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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