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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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어떤 분들은 '왜 이렇게 많이 나오느냐'고 하지만, 연출자의 입장에서는 달라요."

방송인 김구라(46)에 대한 MBC 설파일럿 '발칙한 동거-빈방 있음'(이하 '발칙한 동거') 연출자 최윤정 PD의 평이다. '발칙한 동거'는 사람이 사람에게 적응해가는 다양한 모습들을 보게 될, 옴니버스 드라마 같은 리얼리티 예능이다. 전혀 다른 라이프 스타일과 캐릭터를 가진 사람들이 한 집에 살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그간 룸메이트, 결혼생활, MT 등 동거를 소재로 변주한 예능은 많았다. 하지만 스타가 실제로 사는 집에 또 다른 스타가 입주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건 처음이다. 새로운 시도의 뒤에는 김구라가 있다. 그가 합류하면서 '발칙한 동거'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된 것.

최윤정 PD와 김구라의 인연은 '라디오스타'로 거슬러올라간다. MBC 간판 토크쇼에서 이들은 연출자와 출연자로 만났다. 연출자의 입장에서 본 김구라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예능인이다. 최윤정 PD는 "젊은 PD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 할 때 김구라에게 출연 의향을 묻는다. 이는 그가 자신에게 어울릴지 여부보다는 도전을 택하는 방송인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신생 프로그램 연출자의 입장에서는 입지가 탄탄한 출연자가 함께한다는 건 큰 힘이 된다. 많은 예능 PD들이 김구라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다. 최윤정 PD 역시 "김구라는 정말 바쁜 MC다. 실패할지도 모르는 도전에 응해준다는 게 쉽지가 않다는 걸 안다. 그게 방송인 김구라의 경쟁력이 아닐까 한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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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발칙한 동거'의 경우 MC가 아닌 인간 김구라의 민낯을 볼 수 있다고. 그는 한은정의 집에 세를 들어살면서 생활인의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앞서 예고편에서 두건을 쓰고 아찔한 높이의 베란다에서 창문을 닦으며 "여기 와서 내 뜻대로 된 게 하나 없어"라고 외치는 김구라의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그와 한은정의 시트콤보다 재미있고 드라마보다 현실적인 동거 라이프가 기대되는 이유다.

'발칙한 동거'는 김구라와 한은정 외에도 우주소녀와 오세득 셰프, 김신영과 홍진영 그리고 블락비 피오가 출연한다. 오는 27일, 28일 이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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