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막내 일라이의 ‘살림남’ 신고식이 치러졌다.
31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김승우, 김정태, 김일중, 문세윤, 봉태규, 일라이가 명절 음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살림남 멤버들은 부산에 있는 김정태의 집을 찾아 명절 음식을 준비했다.
요리를 하던 중 막내 일라이는 형들의 부름에 심부름을 가게 됐다. 일라이에게 만두피 심부름을 보낸 멤버들은 김승우를 주축으로 몰래카메라를 기획했다. 시나리오는 봉태규와 김정태가 일촉즉발의 사태를 만드는 것. 김정태는 방송 도중 휴대폰을 쓰는 봉태규에게 화를 내 살벌한 분위기를 예고했다. 살림남들은 디테일한 동선과 대사를 정하며 일라이를 속일 생각에 기뻐했다.
하지만 몰래카메라를 전혀 알지 못하는 일라이는 형들을 위해 심부름과 함께 쌍화탕, 초콜릿, 양갱들을 챙겼다.
명절 음식이 어느 정도 갖춰지자 일라이의 본격 몰래카메라가 시작됐다. 김정태는 몰래카메라의 시작을 알리는 라면 끓이기를 제안했다.
라면을 먹던 중 봉태규는 시나리오대로 휴대폰을 썼다. 이에 김정태는 봉태규에게 몇 번의 경고를 줬고 참다 못한 봉태규도 화를 냈다. 봉태규는 제작진에게 "카메라 끄라"고 말했고 김정태는 젓가락을 던지며 봉태규에게 욕설했다. 그러자 봉태규는 "내가 뭘 잘못 했냐고"라며 소리를 질렀다.
상황은 점차 악화됐지만 생각만큼 성공적이지는 못했다. 김일중은 예정에 없던 대사를 했고 제작진이 아닌 김승우가 갑자기 전화를 걸었다. 또 문세윤은 대사를 잊어버려 원하는 상황이 연출되지 못했다. 일라이가 생각보다 크게 놀라지 않자 살림남들은 계속된 애드리브로 상황을 무마하려 했다. 이에 살림남 멤버들은 어딘가 찜찜한 몰래카메라를 끝냈고 일라이에게 “왜 이렇게 놀라지 않느냐”고 물었다. 일라이는 “제가 말하면 저에게 말걸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후 인터뷰에서도 일라이는 "솔직히 무서웠다. 다시는 이런 몰카 안했으면 좋겠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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