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화면 캡처
tvN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내일 그대와' 시간여행자 이제훈이 짠한 신민아를 현실에서 만났다.

3일 첫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극본 허성혜, 연출 유제원) 1회에서는 유소준(이제훈 분)과 송마린(신민아 분)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유소준의 첫 등장은 2018년이었다.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게임 결과를 확인한 유소준은 지하철 역을 통해 2016년 현재로 돌아오며 "나는 지하철을 타고 미래를 오가는 시간 여행자다. 남의 인생에 관심 없으니 질문은 사절"이라고 내레이션했다.

송마린은 이건숙(김예원 분)의 웨딩촬영 현장에 들러리로 참석했다. 송마린이 앙숙 친구 이건숙을 도와준 이유는 사진작가와 만나기 위해서였다. 송마린은 "7년 째 사진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지만 아직 인터넷 쇼핑몰 사진 촬영만 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유소준에 의해 의도적으로 만났다. 유소준은 다짜고짜 송마린에게 구애하며 송마린의 교통사고를 막았다. 이는 "저 여자가 내 목숨을 쥐고 있다. 현실에서 송마린과 만나는 것도, 시간여행 이후 누군가를 구해준 것도 처음이다. 나는 이 황당한 여자와 왜 한날한시 같이 죽는걸까"라는 유소준의 내레이션으로 설명됐다.

다음 날 유소준과 송마린은 전혀 다른 일상을 보냈다. 송마린은 이건숙의 쇼핑을 도와주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고, 유소준은 이건숙의 예비 남편을 부하직원으로 둔 투자회사 CEO로 회의에 편하게 참석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전략을 지시했다.

회의를 마친 유소준은 절친에게 "남의 인생 궤도에 끼어들면 안 되는 건데 얼마 전에 어떤 여자 목숨을 구해줬다. 이상하게 자꾸 생각난다"고 말했다. 유소준과 송마린은 그날 저녁 지하철에서 또 만났다. 유소준이 모 사진작가에게 상처 받은 송마린을 우연히 보고 술자리를 제안한 것. 두 사람은 술을 통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술에 잔뜩 취한 송마린은 "왜 나한테 집적댔냐. 지갑은 있냐. 괜찮다. 누나는 다 이해한다. 나에 대해 잘 모르면 날 좋아하지 마라. 너만 상처 받을 것"이라고 주정을 부리다가 "밥순이 인생 참 안 풀렸다. 모르는 사람들이 동정한다"며 아픔을 털어놨다. 이에 유소준은 "사람들은 남의 일에 관심 없다. 귀 담아 듣지 말라"고 조언했다.

다음 날 송마린은 자신의 주정을 후회했고, 유소준은 "우연히 또 만났다. 어제 일은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며 송마린을 찾아갔다. 그 날 정말로 유소준의 말대로 비가 왔고, 송마린은 유소준을 떠올렸다. 3개월 후 두 사람은 결혼할 운명이었다.

한편 2019년 3월 25일 미래에서 유소준은 자신과 송마린의 죽음을 봤다. 또 다른 시간여행자(조한철 분)는 "빨리 현재로 가라. 너도 사라질 수 있다. 너와 같이 죽는 그 여자를 빨리 찾아라. 해결의 키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조언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