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미진 기자] 차인표와 라미란이 안타까운 분량으로 시청자들을 아쉽게 만들었다.

극 초반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물과 웃음을 이끌었던 삼도(차인표 분)와 선녀(라미란 분). 하지만 4일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최근의 에피소드들이 그랬듯 다시 한 번 이 커플에 대해 이렇다 할 이야기 없이 지나갔다.

드디어 혼인신고를 하게 된 동진(이동건 분)과 연실(조윤희 분)이 찾아오자 선녀는 혼인신고 증인으로서 사인을 해줬다. 삼도 역시 동진이 월계수 양복점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은행에 대출을 받으러 나가는 길에 “마누라 용돈 조금씩 모은 거다"라며 소정의 돈을 건넸다.

그나마 태평(최원영 분)과 동숙(오현경 분)이 금슬 좋은 모습을 보이자 금슬 대결을 하려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질투를 하며 장어를 네 마리 사다 먹은 삼도. 선녀는 기대를 품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장어를 조금 더 먹어야겠다"라는 삼도의 말에 분노해서 “됐어 그냥 자"라고 응수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삼도와 선녀가 더 보여줄 수 있는 중년 부부의 모습은 결혼에 어려움을 겪는 동진과 연실의 이야기에 밀려 몇주째 자취를 감추고 있다. 방송이 있는 날마다 네티즌들은 “라미란 어디갔나요”, “연기력이 아까워요" 등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온가족이 모두 모여 보는 주말 드라마인 만큼 전 세대에 대한, 좋은 배우들에 대한 분량의 배려가 있기를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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