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수호가 결국 지우 때문에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방송된 MBC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우주의 별이’ 19회에는 엇갈린 세주(신현수 분)와 소리(나해령 분), 그리고 마음이 더욱 두터워지는 우주(수호 분)와 별이(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리는 자신의 고백을 거절하는 세주에게 “저 그렇게 독한 애 아니에요, 응급실 저승사자다 뭐다 그거 다 웃자고 하는 이야긴데. 그리고 담배는 줄일게요”라고 말했다. 세주가 좋은 사람인 걸 알고 있다는 말에 소리는 “구반장님 오래봤지만 저보다 100배는 더 좋은 분인데”라고 미련을 보였다. 하지만 세주는 “아니요, 저 좋은 사람 아니에요. 죄송해요”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수면제랑 담배 너무 많이 하지마세요. 몸에 안 좋아요”라고 걱정했다.
반면 바닷가에 놀러간 우주와 별이는 어두워진 해변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아버지와의 관계를 두고 시름하는 우주의 모습에 별이는 위로의 말을 건넸다. 별이는 “우주님, 우리는 우주님이 뭘 얼마나 잘하는걸 보는 게 아니라 그냥 지켜보는 거에요”라며 “너무 힘들 때 고개를 들어 하늘의 별을 보는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별이는 “힘들다가도 ‘아, 괜찮다’, 힘들다가도 ‘아, 내가 또 이렇게 우주님 덕분에 하루를 버틴다’, 그러니까 다른 누구에게 사는데 빛이 되어주는 건 아무나 못 하는 거라고요”라고 다독였다.
별이는 우주에게 “한번 사는 건데 꽤 괜찮게 살고 있는 거 같은데, 그러니까 너무 힘들면 좀 쉬었다 빛나도 돼요. 늘 빛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어요”라며 너무 많은 무게를 지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우주는 늘 자신에게 무언가를 기대하는 사람들과 달리 위로를 건네는 별이의 모습에 점점 더 감정이 짙어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가장 행복한 시간에 불행이 다가왔다. 별이의 모친이 응급한 상황에 처하자 비로소 소리가 별이의 정체를 기억해낸 것. 엄마가 아프다는 소리에 다급하게 병원으로 달려간 별이는 임종을 지키며 하염없이 눈물을 보였다. 마침 병실을 나서던 별이는 병원에서 연락을 받고 온 세주와 마주치게 됐다. 자신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는 세주에게 별이는 “절대 용서 안 해요”라고 못 박았다. 소리는 이런 별이를 따라가 다시 살아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제 손목에 남은 별은 하나, 별이를 찾아온 우주는 그녀를 껴안으며 위로를 대신했다. 같은 시간 구소장(주진모 분)이 별이를 데려오라고 말하자 조용기(이시언 분)은 “근데 알고 간겁니까, 결국 자기 때문에 죽는거?”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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