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는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사임당, 빛의 일기’는 이영애가 1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택해 제작단계부터 주목받았다. 그러나 뚜껑을 연 '사임당, 빛의 일기'는 오래 이 작품을 기다려온 안방극장 팬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분위기다. 1,2회 각각 15.6%, 16.3% 시청률을 기록하며 출발을 열었지만, 이후 꾸준히 시청률이 하락 중이다. 동시간대 1위 자리도 경쟁작에 내줬다.

초반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이야기가 낯설다는 평가가 따랐다. 여기에 아역 배우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던 터. '사임당, 빛의 일기' 측은 이영애, 송승헌, 오윤아 등 성인 배우들이 등장하는 5회에 앞서 1~4회를 편집한 스폐셜 방송을 편성하고, 재편집을 하며 반격을 준비했다. 그러나 5회는 오히려 시청률이 더 하락한 10.7%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드라마는 사임당과 이겸의 20여년에 걸친 인연을 이야기한다. 더불어 현재 온갖 고난에 빠진 지윤(이영애 분)의 모습을 비춘다. 하지만 현모양처로 잘 알려진 신사임당의 이야기를 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풀어내는지 설득력 있게 그려내지 못하고 있다. 또 남편 사업 부도로 어려움에 빠진 지윤이 살길을 모색하기 위해 후배 한상현(양세종 분)과 함께 있는 장면이 시어머니의 오해를 사고, 돈을 벌기 위해 대리 운전에 나섰다가 변을 당할 뻔 하는 등 설정이 다소 자극적이고 답답하다는 평이 따른다.

5회를 기점으로 본격 2막을 연 가운데 배우들의 연기 역시 호불호가 갈렸다. 이영애와 송승헌은 각각 존재감이 있지만 두 사람이 깊은 마음을 주고받은 사이처럼 애틋해 보이거나 케미스트리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따른다. 물론 이영애와 송승헌은 5회 말미 막 재회한 터라,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를 이야기 하긴 이르다. 다만 성인 배우들이 등장했음에도 흥미로움을 끌어내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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