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언니들의 슬램덩크' 새로운 시즌이 베일을 벗었다. 개성 넘치는 멤버들의 7인 7색 사연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 없이 유쾌한 매력이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 첫 회에서는 김숙, 홍진경, 한채영, 강예원,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 7명의 멤버들의 첫 만남과 걸그룹에 도전하기 위해 프로듀서 김형석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만남부터 유쾌했다. 홍진경은 새 멤버 한채영과의 친분을 주장했지만 막상 한채영이 나타나자 어색해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채영은 3년 전에 만난 홍진경이 다짜고짜 아기 이모를 소개시켜줬다는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또한 전소미는 공민지의 오랜 팬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수줍어하기도 했다. 전소미는 투애니원을 너무 좋아해서 JYP 오디션도 '론리'를 부르고 들어갔다. 어렸을 때부터 저의 롤모델이다. 같은 팀이 돼서 너무 떨린다"고 말했다.
걸그룹 프로젝트 '언니쓰 2기'는 프로듀서 김형석을 비롯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한다. 이날 김형석은 일곱 명의 멤버들을 한 명씩 만나며 면담을 진행했다. 시작은 3번의 걸그룹 실패를 겪은 트로트퀸 홍진영이었다.
홍진영은 '클럽진' '핑크스파이시', 스완'까지 총 세 팀의 걸그룹을 준비했다가 2007년 '스완'으로 처음 데뷔했다는 과거를 고백했다. 홍진영은 "(걸그룹을) 제대로 한 번 해보고 그만뒀다면 이렇게 아쉽지 않았을 것 같다"며 걸그룹에 도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공민지는 "걸그룹 당시 시끌벅적하고 즐거웠던 시간이 생각나더라. 솔로 앨범 준비하다가 다시 걸그룹하면 뭐라고 하실지 모르겠다. 인생에 좋은 언니들을 만나는 기분이이다. 같이 작업을 하고 에피소들을 같이 만들면 좋지 않을까"라며 기대를 전했다.
세번째 멤버는 음악을 버렸던 성악 유망주 강예원이었다. 한양대 성악과 출신인 강예원은 배우 생활을 하던 중 성대결절이 왔고 노래하는 것에 두려움을 가졌던 사실을 고백했다. 강예원은 "얼마 전에 영화 '라라랜드'를 봤는데 영화가 끝나고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저렇게 편하게 말하듯이 노래하고 싶다"며 "핫한 예능에 나온다는 게 아니라 저의 트라우마를 고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배우 한채영은 "제가 한 번도 안해봤던 분야다. 지금껏 그룹으로 무언가를 해본 적이없다. 폐를 끼칠까봐 걱정되지만 한 번 해보고 싶다. 이번 아니면 다시 기회가 없을 것 같다"며 "아들이 요즘 TV를 보기 시작했는데 열심히 잘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특히 한채영은 홍진경에 버금가는 음치로 큰 웃음을 줬다.
새 멤버 전소미는 "꿈이 가수여서 두 번이나 서바이벌을 참가했다. 그 때는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나갔었다. 하고 싶은 건 시간이 걸려도 꼭 해야하는 성격이다"라고 말하며 "저는 오히려 나이 많으신 분들이랑 잘 맞는다"며 막내로서 당찬 각오를 전했다.
이날 언니쓰 멤버들은 각자의 인생 물건과 인생 노래를 공개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전소미는 어릴 때 뽑았던 자신의 이빨이 인생 물건이라고 소개했고, 한채영은 전유성과 찍었던 사진 한장으로 연예계로 데뷔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이어 새 멤버들과 사진을 남기며 '제 2의 인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소미는 인생 노래를 투애니원의 '론리'로 꼽으며 롤모델 공민지와 달달한 듀엣을 선보였고, 강예원은 김완선의 '리듬 속의 그 춤을'으로 홍진경을 능가하는 역대급 몸치임을 드러내 큰 재미를 줬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새 걸그룹 도전을 앞두고 서로를 격려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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