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걸그룹 더 씨야 출신 멤버들이 서로 다른 곳에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더 씨야는 2012년 11월 디지털 싱글 '굿 투 씨야'(Good to Seeya)로 데뷔한 4인조 걸그룹이자 보컬에 특화된 팀이다. 2011년 해체된 씨야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씨야 출신 이보람이 더 씨야의 무대에 함께 올라 지원사격하는 등의 인연이 있었다.
뜨거운 인기를 얻은 건 아니지만 '노래 좋은 그룹'으로 유명했다. 2014년 1월 발표한 싱글 앨범 타이틀곡 '텔 미'(Tell me)로는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5년 여러 이유가 맞물려 팀은 해체됐고, 네 멤버은 이후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최근 더 씨야 출신 멤버들의 활약이 포착되고 있다. 먼저 멤버 허영주는 올 상반기 방영될 사전제작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에서 10년차 최장수 연습생이자 팀의 리더 역할을 맡았다. '아이돌마스터'에 발탁되기까지 지난해부터 공개 오디션과 2차에 걸친 합숙 트레이닝, SNS 투표 등을 거쳤고, 이후 최종 멤버들과 함께 오랜 시간 연기를 비롯한 각종 레슨을 받아왔다. 허영주는 연기를 전공했고, 보컬 그룹 출신이라는 남다른 기량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성유진은 지난해 SBS '보컬 전쟁-신의 목소리'와 올해 'K팝스타 시즌6 - 더 라스트 찬스'에 일반인 도전자 자격으로 출연했다. '신의 목소리'에서 먼저 박정현과 대결을 펼치며 깨끗한 고음으로 주목 받았고, 이후 피트니스 선수 대신 또 한 번 가수가 될 기회을 붙잡기 위해 'K팝스타 6'에 참가했다.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 휘트니 휴스턴의 '아임 유어 베이비 투나잇'(I'm Your Baby Tonight), 선미의 '보름달'을 불러 호평 받았으나 캐스팅 오디션 단계에 그쳤다.
이외에도 팀의 맏언니였던 송민경은 2015년 일반인 남자친구와 결혼했다고 알려졌다. 막내 오연경은 2013년부터 같은 소속사의 파이브돌스 멤버로 합류해 활동을 병행했으나 파이브돌스 역시 해체됐고, 오연경은 SNS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하는 중이다.
그래도 허영주와 성유진이 용기 있는 도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더 씨야와 그 음악을 좋아했던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이들의 도전이 앞으로 계속 이어지며 못 다 편 멤버들의 끼와 실력이 새로운 곳에서 맘껏 뽐내질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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