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듀엣가요제’ 김윤아X채보훈 팀이 산들X조선영, 한동근X최효인에 이어 듀엣의 전당에 올랐다.
10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김윤아와 채보훈이 5연승에 성공하며 명예졸업을 확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무대는 바로 김윤아와 채보훈의 무대였다. 두 사람은 이미 4연승을 달성해 1승만 추가하면 명예졸업을 하는 상황. 여기에 더해 1라운드에서 전인권의 ‘제발’로 판정단을 압도하는 무대를 선보이며 429점이라는 고득점을 거둬 명예졸업에 한발짝 가까워졌다.
무대 시작 전 김윤아는 “1라운드, 2라운드 통 틀어서 보훈이한테 후회가 남지 않는 무대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말했고, “2라운드에는 기타 치는 모습도 있다. 기타를 잘 친다”며 채보훈을 추켜세웠다.
김윤아와 채보훈의 선곡은 빅뱅의 ‘라스트 댄스’(Last Dance)였다. 다소 의외라는 생각이 드는 선곡이었다. 하지만 ‘듀엣가요제’에서의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있는 두 사람에게는 어울리는 곡이기도 했다.
예고한대로 채보훈의 기타 반주로 시작한 무대는 쓸쓸한 감성을 담은 가사와 멜로디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두 사람은 손을 맞잡은 채 서로를 바라보고 감성적인 가사를 함께 부르며 하모니를 이뤘다. 두 사람의 혼신을 다한 열창은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고, 1, 2라운드 점수 합계 881점으로 5연승을 달성하며 명예 졸업했다.
채보훈은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출연하기 전에는 단순히 팬으로서만 보다가 일상에서 대화할 수 있다는 게 그게 너무 신기하고 되게 고마운 것 같다”며 김윤아에 대한 존경심과 ‘팬심’을 숨기지 않았고, “‘듀엣가요제’가 제 집에 찾아왔을 때부터 꿈을 꾸고 있나 그런 생각을 했다”며 ‘듀엣가요제’에서의 시간이 꿈같은 시간들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윤아는 “보훈이한테 고마운 게, 제가 대중음악의 정석을 따라가진 않는다. 멋대로 하는 걸 멋대로 잘 받아줘서 ‘듀엣가요제’에서 여러분들을 계속 만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잘 쫓아왔고 잘 받쳐줬다”며 채보훈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윤아와 채보훈은 지난해 7월 1일 방송분에서 빅뱅의 ‘이프 유’(If You)로 전율이 이는 무대를 선사하며 첫 등장했다. 이후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故 김광석의 ‘일어나’, 박효신의 ‘눈의 꽃’ 등으로 완벽한 하모니와 록 음악 특유의 카타르시스를 전하며 연승가도를 달렸다. 그리고 다시 빅뱅의 곡 ‘라스트 댄스’를 선택,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한 무대로 왕좌를 지켰고, 명예의 전당에 오르며 프로그램을 떠났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