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태양의 후예’ 대대장 박병수, ‘쇼핑왕 루이’ 기획팀 과장 이경국, ‘도깨비’ 간신 박중헌 등 김병철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브라운관에 등장한 신(新) 신스틸러. 그는 연극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연기자로, 드라마 작업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느끼고 있다.

김병철은 지난 2001년 국립극장 기획전 ‘체홉 페스티벌’의 ‘세 자매’를 통해서 연기를 시작했다. 그가 연기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단순했다.

“학창시절에 드라마나 영화를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보면서 저런 사람들의 삶을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했아요.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보다 그냥 그 삶을 살고 싶었어요. 예를 들면, 인디아나 존스의 삶, 슈퍼맨의 삶 그런 것이요. 어쨌든 그 사람들도 연기를 하는 거니까 연기를 해보자고 생각해 전공으로 이어졌어요.”

다양한 삶을 살고 싶은 생각에 연기에 뛰어들었지만, 현실은 이상과 달랐다. 그는 “막상 연기를 해보니까 생각과 다르더라”며 “다른 사람을 살아보는 게 아니라 내가 여전히 무대에 남아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연기 선생님을 찾아다니며 연기를 즐기기 위해 노력했다. 김병철은 “연기를 배우기 위해 노력했는데 연기 자체도 너무 어렵게 느껴져 선생님들을 찾아 다녔다”며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기본적으로 연기를 어떻게 해야하는 지 알게 됐고, 연기라는 게 인간의 행동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그 사람의 인생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기하면서 처음 원했던 다양한 경험들을 하고 있다”고 미소 지은 김병철은 최근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분장을 하면서 더욱 큰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드라마는 내가 한 연기를 화면을 다시 볼 수 있어 신선하다”며 “드라마는 양이 많으니 연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좋다”며 “더 많은 연기를 하고, 그걸 내가 확인해서 즐겁다”고 전했다. ‘도깨비’는 색다른 분장의 재미도 있었다.

“박중헌은 악귀를 표현하기 위해서 아이라인을 그렸어요. 속눈썹도 붙였죠. 사람들은 무섭다고 하는데 저는 제 모습을 거울로 보니까 잘생겼다고 생각했어요.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아이라인을 그리고 속눈썹을 붙여보겠어요? 하하.”

김병철은 최근 연극보다 방송 활동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그는 “다른 매체에서의 연기 경험을 쌓고 싶다”며 “드라마가 주목을 받아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작품을 통해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연기자가 됐으면 좋겠다”며 “드라마는 주변 분들의 반응을 직접 듣고, 인터넷에 올라온 의견들을 보기도 하고, 전해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소통하고 있다”고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김병철은 MBC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OCN ‘터널’에 출연하며 신스틸러로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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