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벤과 임세준이 반전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291회에는 80~90년대 가요계를 강렬하게 장식한 두 남성 보컬리스트의 박정운&김민우 편이 그려졌다.

‘내일이 찾아오면’, ‘오늘 같은 밤이면’ 등 맑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국보급 싱어송라이터 박정운, ‘사랑일 뿐야’, ‘입영열차 안에서’ 등 담백한 목소리로 데뷔와 동시에 가요계를 사로잡은 명품 보컬리스트 김민우의 등장은 단번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었다.

로커 박완규는 박정운의 ‘먼 훗날에’를 선곡해 첫 번째 주자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형님이 부르셨던 만큼 제가 제대로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불러보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니엘은 자신의 ‘휴식같은 친구들’과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니엘과 그 친구들의 무대가 이어지는 동안 무대 뒤에는 그들의 우정이 담긴 사진들이 펼쳐지며 돈독한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지훈은 뮤지컬 ‘영웅’ 팀의 앙상블들과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군대 가는 남자들의 심금을 울린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를 선곡한 이지훈은 한 없이 따라 불렀던 노래라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지훈은 무대적인 완성도에 더욱 짙어진 호소력으로 무려 429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하며 ‘올킬 무대’라는 평가를 받았다.

승리보다 패배가 걱정된다는 테이는 2016 왕중왕전 승자다운 무대를 보여줬다. 김민우의 ‘사랑일 뿐야’를 선곡한 테이는 “메가 히트곡을 부를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테이는 원곡자 김민우를 눈물짓게 만들며 무대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완벽한 비주얼과 가창력을 자랑하는 헬로비너스는 상큼 발랄한 퍼포먼스로 밝은 내일을 응원했다. 헬로비너스는 오석준&장필순&박정운의 ‘내일이 찾아오면’을 선사했다. 차세대 감성 보컬 박재정은 박정운의 ‘그대만을 위한 사랑’을 통해 부드러운 음색과 폭발하는 가창력으로 섬세한 사랑의 감정을 선보였다.

음색 끝판왕 남녀의 만남, 벤과 임세준은 아름다운 목소리와 환상적인 하모니로 애절한 사랑을 표현했다. 완벽한 음색으로 모두를 환상적인 세계로 이끈 벤과 임세준은 이지훈의 5연승을 저지하며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벤은 최초로 거머쥔 최종우승에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임세준은 녹화 당일이 할머니의 발인날이라는 사연을 전해 보는 이들을 애틋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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