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냉정한 승부의 세계가 그려졌다.
21일 네이버 V앱과 MBC Mbig TV 예능프로그램 이기광과 손동운의 ‘꽃미남 브로맨스’에는 유치함마저 귀여운 두 미남의 눈썰매 타기가 그려졌다.
커다란 고무튜브로 된 눈썰매 위에 앉은 손동운과 이기광은 서로의 실력이 좋다고 아옹다옹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해도 형한테 안 된다는 이기광의 도발에 손동운은 “형, 저 이거 옛날에 선수였어요”라고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두 사람은 누가 이기는 지를 걸고 딱밤 내기를 하며 종목을 떠나 자존심을 건 승부를 벌이기 시작했다.
가벼운 장난이라고만 생각했던 눈썰매의 속도감은 실로 엄청났다. 손동운과 이기광은 눈썰매의 상상을 초월하는 승차감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첫 승리는 손동운에게로 돌아갔다. 뒤늦게 도착한 이기광은 패배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억울한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어쩔 도리가 없는 명백한 승부였다.
우선 두 사람은 곧장 다시 썰매를 끌고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먼저 1승을 거둔 손동운이 이기광에게 다음 경기까지 끝내고 한 번에 몰아서 딱밤을 맞자고 하자 이기광은 이를 받아들이는 듯 싶었다. 그러나 정작 이기광의 속내에는 순간을 지나면 무효가 된다는 계산이 깔려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정상에 오른 두 사람은 세상 진지한 표정으로 룰과 자리까지 정하기 시작했다. 사뭇 비장하기까지 한 모습으로 썰매에 몸을 실은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바람을 가르고 앞으로 나아갔다.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리는 시원한 그림이 그려지며, 손동운과 이기광 역시 승부를 잠시 잊고 순간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승부는 냉정했다. 두 번째 판도 손동운의 승리로 돌아가며 이기광은 더 이상 딱밤을 피할 수 없는 사태에 직면했다. 손동운은 이기광과 마주한 채 딱밤 때릴 준비를 하다 “실제로 하다 몇 명 기절한 적도 있어가지고”라며 장갑을 끼고 때리는 이유를 설명하며 긴장감을 형성했다. 이기광은 시원하게 이마를 내밀면서도 경직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손동운이 마침내 딱밤을 때리자 이기광은 충격이 쉽게 가시지 않는 듯 쨍한 표정을 지어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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