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명미 기자] 본인에게는 장난일지언정 상대방은 아픔을 느낀다.
20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욕설과 폭행을 일삼는 여자친구가 고민이라는 남자친구가 출연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함께 같은 매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여자친구가 택시에서도 발길질을 하고 뺨이나 정강이도 걷어찬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여자친구는 "제가 얘기를 하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한숨을 계속 쉰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반 사람이 환하게 웃는 모습이 아니라 장난기가 가득한 웃음이다. 눈썹을 올리고 윙크하면서 웃는다. 한대 때려주고 싶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폭력이 아니라 장난으로 때리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MC들은 "그래도 뺨을 때리고 정강이를 차는 것은 심하지 않냐"라고 물었고 이에 여자친구는 "이유가 없으면 때리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에 MC들은 누구의 말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인공들의 일상을 CCTV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가게가 통유리라 사람들도 보고 있는데 부끄럽고 수치심도 느끼고 자존심도 상한다. 그래도 사랑하니까 헤어지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자존심 상하는지는 모른다. 정색한다면 기분 나빠서 안 때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연의 주인공은 또 다른 곤란했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
주인공은 "작년까지 회사 직장생활을 했었는데 함께 일하는 회사 동료도 때렸다"라고 전했다. 이에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매를 버는 스타일이다. 다른 지인들에게 저를 소개할 때 '한 시간 있으면 여자친구가 변한다'라고 얘기한다. 그러면 저는 자제하려다가도 그런 말을 들으면 더 때리고 싶다"라며 나름의 입장을 대변했다.
위험한 일도 있었다. 운전하고 있는 남자친구를 향해 비비탄 총을 겨눈 것. 결국 장난 치다가 발등에 조준이 됐고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는 사실까지 전해 놀라움을 전했다.
여자친구는 "이게 폭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름의 애정표현이다. 다들 잘 받아주니까 문제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MC들은 극단적인 선택의 조건으로 장난인지, 남자친구인지에 대해 물었다. 여자친구는 고민을 하며 대답을 쉽게 하지 못했다. 이에 MC들은 "이게 고민이 되는구나"라고 전했고 사연의 주인공은 충격을 받았다.
고민 끝에 여자친구는 "저는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고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싫다고 하면 붙잡지 않을 것 같다"라고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충격을 받은 사연의 주인공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남자친구의 눈물에도 여자친구는 변하지 않았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먼저 미안하다고 하는데도 제가 굳이 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전해 주위의 싸늘한 반응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은 "욕설과 폭행과 고쳐준다면 영원히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