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명미 기자] 오해가 쌓여 상처가 됐다.
20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아들이 여전히 세상과 담 쌓은 것이 고민이라는 어머니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1년9개월 만에 약 80kg을 감량했다는 사연자의 아들 사연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연의 주인공은 "아들이 살을 많이 뺐는데도 자신감이 없다. 본인의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라고 전하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방문을 열라고만 해도 소리를 지른다. 할 말이 있으면 메신저로 한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인공의 아들은 용기를 내 함께 방송에 출연했다. 우선 다이어트 비법을 묻는 질문에 아들은 "세끼를 다 먹었다. 대신 양을 줄였다. 초기엔 유산소 운동을 위주로 했고 지금은 근력 운동을 위주로 한다"라며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밝혔다.
아들의 속사정도 있었다. 아들은 "어머니는 말을 걸 때마다 뭐 먹으라는 얘기를 하신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에 사연의 주인공은 "엄마입장이다 보니 닭가슴살과 달걀만 먹는 아들이 안쓰러워서 그랬다. 부모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해미 또한 "우리 작은아들이 115kg이었다. 다이어트를 해서 40kg 정도를 뺐는데 어느날 휘청하더라. 엄마 입장에서 너무 안타까웠다. 사연 주인공의 어머님 마음이 너무 이해간다"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이어트 후 처진 살이 고민이 돼 병원에서 수술 상담을 받고 온 아들은 어머니에게 수술비가 1800만원 정도라는 것을 알렸다. 이에 어머니는 2년 정도 모아서 마련해주겠다고 했지만 아들은 "지금도 힘든데 엄마가 무슨 재주로 그 돈을 마련해?"라는 말로 엄마에게 상처를 주었다.
이어 아들은 "엄마가 과소비가 심하시다. 비싼 안마의자같은 것을 사놓고 잘 활용하지도 않는다"라고 전했고 이에 어머니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 치료 목적으로 산 것이다. 그런데 아들은 '그 돈이면 아들이 수술비를 마련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아들의 상처 또한 컸다. 아들은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가족들이 상처를 줬다. 아빠는 '네 주제에 무슨 다이어트 하냐'라고 하시더라. 그리고 엄마는 같이 밖을 나가면 따로 떨어져서 걸었고 누나한테도 다이어트가 힘들다고 토로했는데 첫 마디가 '어쩌라고'였다"라며 상처 받은 마음을 전했다.
이영자는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조언했다. 이영자는 "본인은 지금 kg 수에 집착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 모습도 충분히 멋지다.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나도 자격지심이 커서 누가 날 좋아한다고 해도 의심을 한다. 자격지심을 이겨내고 일어나야 한다. 가족 모두가 활기차게 생활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아들은 어머니에게 "죄송하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해가 쌓여 상처를 주게된 현실적인 가족의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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