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 당일 예능을 모두 결방했던 SBS가 오늘(11일)과 내일(12일) 각각 '그것이 알고싶다'와 'SBS스페셜'로 탄핵 특집 방송을 이어간다.
11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 국내와 독일 현지 취재를 통해 최순실이 감추고 있는 은닉 재산과 재산을 증식할 수 있었던 그녀만의 비밀에 대하여 추적한다. 최순실에게 평창 땅을 팔고 그 자리에서 현금 1억 원을 건네받았다는 평창 주민의 이야기부터 독일 현지 취재를 통해 포착한 놀라운 내용들이 공개된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탄핵 심판에 돌입한 지난해 11월 이후 본격적으로 비선 실세 국정 논단부터 세월호 7시간, 최태민 일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굵직한 이슈를 연달아 방송했다. 현금 부자 최순실 은닉 재산의 미스터리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2일 'SBS 스페셜'에서는 '사건번호 2016헌나1'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난 92일간의 탄핵 일지를 재조명한다. 지난해 12월 9일 탄핵안 접수 이후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심판이 이루어진 시간 동안 국민들 각자의 마음들은 어땠을지, 우리에게 '대통령'의 의미는 무엇인지, 우리의 민주주의는 더 성숙했을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홍보영상에 등장하는 "근혜, 이기고 돌아와"의 주인공 대구 서문시장에서 국숫집을 시작한 김숙연(74살)씨의 현재 이야기가 공개된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이 나라 대통령은 왕'이라고 주장했던 그가 탄핵 정국 동안 심경이 바뀐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한때 대다수가 권력의 눈치를 보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에도 꿋꿋하게 소신을 드러냈던 '그것이 알고 싶다'가 새삼 대단하고 자랑스럽게 여겨지는 오늘이 됐다. 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의 정의는 살아 있었다. 그리고 헌재의 탄핵 결정이 있던 어제, 모든 예능을 결방하고 오늘과 내일 주말 교양 특집을 준비한 SBS의 행보가 유독 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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