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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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연우진과 박혜수가 명품 케미스트리를 무기로 '내성적인 보스'의 마지막 만큼은 지켜냈다.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가 길었던 2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14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시청률 부진으로 인한 대본 수정부터 배우 이규한의 편집에 대한 항의까지, 여러모로 잡음이 많았던 '내성적인 보스'의 마지막은 해피엔딩이었다. 은환기(연우진 분)와 채로운(박혜수 분)은 사랑을 확인했고, 강우일(윤박 분)과 은이수(공승연 분) 역시 뒤늦게 진심을 털어놨다.

올해 tvN의 첫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자 지난해 '또 오해영'으로 흥행 파워를 입증한 송현욱 PD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내성적인 보스'는 초반 큰 기대를 모았다. 여기 내성적인 연우진과, 톡톡 튀는 박혜수는 실제 10살의 나이 차가 무색할 만큼 귀엽고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윤박과 공승연, 전효성과 한재석, 예지원과 허정민 등 조연들의 러브라인 및 감초 같은 활약도 눈길을 끄는 요소였다.

그러나 로맨스와 코미디는 물론 소통, 판타지, 오피스까지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 했던 탓일까. 시청률은 이런 기대치에 응답하지 못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내성적인 보스'는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1~3%대를 유지했다. 첫 방송의 3.164%가 자체 최고 기록이며, 지난 달 20일 방송된 9회 이후로는 줄곧 1%대에 머물렀다. 전작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의 반토막 수준이다.

사진=tv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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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진에도 불구하고 '내성적인 보스'를 끝까지 시청한 이유는 배우들의 특급 케미스트리다. 연우진과 박혜수, 윤박과 공승연을 필두로 사일런트 몬스터 일원인 전효성과 한재석, 예지원과 허정민도 매력적이었다. 중후반부부터 합류한 이규한과 한채아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 커플이 행복해질 수 있을지가 최대의 관심사였고, 남은 시청자들은 배우들의 케미스트리에 집중해서 작품을 봤다.

마지막 회를 통해 은환기와 채로운이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의 성향을 이해해나가고, 강우일과 은이수가 진심을 통해 관계를 다시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교리(전효성 분)와 장세종(한재석 분)은 미묘한 감정을 고백으로 발전시켰고, 당유희(예지원 분)와 엄선봉(허정민 분)도 각자의 방식대로 행복을 찾았다. '내성적인 보스'도 마지막 회 만큼은 적극적으로 시청자들이 원하는 결말에게 다가섰다.

아쉬움이 분명 있지만, 16회 동안 배우들이 보여준 케미스트리는 잊을 수 없다. '내성적인 보스'가 연우진부터 허정민까지 매력적인 배우들과 캐릭터로 기억되길 바란다.

한편 '내성적인 보스' 후속으로 오는 20일부터 이현우, 조이, 이정진, 이서원, 홍서영 등이 출연하는tvN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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