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걸그룹 프리스틴이 직속 선배 세븐틴처럼 특색 있게 꽉 찬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프리스틴은 오는 21일 데뷔 앨범 '하이 프리스틴'(HI! PRISTIN)을 발표한다. 타이틀곡 '위 우'(WEE WOO)와 지난해 6월 선공개된 프리 데뷔 싱글 '위'(WE)를 비롯한 총 6곡이 실릴 예정이다. 멤버들이 전곡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신예다운 풋풋함과 정기 공연으로 다져진 내공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식 데뷔까지 일주일도 채 안 남겨둔 프리스틴은 아름다우면서도 역동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티저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10명 멤버들의 개성을 살린 이미지에 이어 15일 0시엔 타이틀곡 '위 우'의 "아주 많이 널 좋아해. 두근두근 뛰는 내 심장"이라는 사랑스러운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가 베일을 벗었다.
Prismatic(밝고 선명한)과 Elastin(결점 없는 힘)을 결합한 팀명의 뜻처럼 무결점을 넘어 흥행 공식까지 따르고 있는 프리스틴의 특색 있는 데뷔에 특히 많은 시선이 쏠린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의 직속 선배이자 연습생 기간을 함께 보낸 세븐틴과 마찬가지로 다인원에 자체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그것.
세븐틴은 2015년 5월, 현재 활동 중인 아이돌 그룹 가운데 최다 인원에 해당하는 13인조로 데뷔했다. 이후 '아낀다'부터 '붐붐'까지 모든 활동곡의 프로듀싱을 멤버 우지가, 안무 창작은 호시가 담당하고 있다. 청량함을 무기로 내세운 이들의 소년미는 팬심을 저격했고, 세븐틴은 독보적인 팬덤의 사랑을 받았다.
인기 비결의 핵심은 13명이 함께 오르는 4분 남짓의 무대가 전혀 산만하지 않고, 멤버들이 개개인의 역할을 명확하게 부여받았다는 점이다. 세븐틴은 보컬, 힙합, 퍼포먼스 등 멤버들의 장점을 살린 3개의 유닛으로 나뉘어져 있다. 매 앨범 유닛 곡을 수록하며 세븐틴은 '따로 또 같이' 전략을 매력적으로 활용했다.
프리스틴 멤버들 역시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다.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정기 공연 중 일종의 '멤버스 위크'를 진행하며 이를 입증한 바 있다. 멤버들은 자신의 솔로 자작곡 또는 커버곡을 선보였고, 지난 1월 'BYE & HI' 콘서트에서도 여러 유닛 무대를 통해 다채로운 변신에 능숙한 팀이란 장점을 뽐냈다.
10인조로서의 강점은 프리스틴이 그간 데뷔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진행해온 선배 가수들의 커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녀시대, 에프엑스, 세븐틴, 아이오아이의 무대를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것. 칼군무부터 표정 연기까지 10명 멤버들은 다인원이라서 가능한 스펙트럼의 확장을 재차 증명했다.
자체 리얼리티 콘텐츠와 다수의 공연으로 정식 데뷔 전부터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 역시 프리스틴과 세븐틴의 공통점이다. 이렇듯 '데뷔 빼고 다 한' 프리스틴이 데뷔한다. 아이오아이로도 활동한 임나영과 주결경은 두 번째 신인상을 노린다. 세븐틴의 흥행 공식을 프리스틴도 따라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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