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따거' 성룡이 전설 속 보물을 되찾기 위한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중국과 인도, 두바이의 다국적 프로젝트 '쿵푸요가'다.
영화 '쿵푸요가'(배급 브릿지웍스엔터테인먼트)가 22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시사회로 베일을 벗었다. 중국의 저명한 고고학 교수 잭(성룡)이 고대 보물에 얽힌 전설에 다가가기 위해 최고의 팀과 함께 비밀의 열쇠인 신비한 다이아몬드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잭 교수는 어느 날 인도의 아시미타 박사로부터 잃어버린 고대 보물이 숨겨진 지도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비밀의 열쇠는 수천억을 호가하는 대형 다이아몬드다. 이에 잭 교수는 조수 소광(레이)와 함께 보물 사냥꾼 존스(리즈팅)를 영입해 보물 찾기에 나선다. 하지만 보물을 노리던 랜달 일당들에게 기습을 받으며 잭의 원정대는 위기를 맞게 된다.
'쿵푸요가'의 주인공들은 중국과 인도의 배우들이다. 두 문화권이 힘을 합쳐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 골자다. 즉 쿵푸와 요가 문화권의 만남이다. 전설을 접하고 고대 유적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떠난다는 내용은 '인디아나 존스'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성룡이 만들면 예상 가능해 보이는 어드벤처 역시 색다르게 바뀐다.
'쿵푸요가'의 가장 큰 강점은 화려한 볼거리다. 중국과 인도의 경계에 있는 곤륜산부터 두바이, 인도 등 전 세계 로케이션으로 CG로도 못 만들 구경거리가 펼쳐진다. 곤륜산 설원 위 늑대들과 신경전, 두바이 슈퍼카 추격전, 코브라와 함께하는 인도 시장에서의 사투, 황금으로 만들어진 거대 힌두교 사원 위 격투신 등이 대표적이다. 제작비만 6,500만 불이 투입된 초대형 다국적 프로젝트답다.
특히나 두바이 신에서 성룡과 함께 카체이싱을 벌이는 사자가 눈에 띈다. 성룡의 최고의 코믹 파트너로, 두바이 공주가 실제로 아끼는 사자라고. 두바이 측은 성룡을 위해 사자를 기꺼이 내어줬다. 또한 카체이싱을 위해 벤틀리, 람보르기니, 부가티 베이론, 맥라렌 등 슈퍼카들이 총출동했다. CG 아닌 진짜 사자와의 호흡은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명물인 낙타 경주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말이 필요없는 '액션 마스터' 성룡의 활약도 관람 포인트다. 그는 아이슬란드, 두바이, 중국, 인도 등 전 세계를 누비며 다양한 액션을 선보였다. CG 사용을 최소화한 독보적인 리얼 액션은 여전하다. 진짜 사자와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도전 정신 역시 돋보인다. 여기에 중화권 라이징 스타 엑소(EXO) 레이, 리즈팅 등이 성룡과 호흡을 맞췄다.
미지의 세계를 향해 떠나는 모험은 언제나 관객의 구미를 자극한다. 어드벤처물의 관건은 얼마나 색다른 볼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지의 여부다. 그런 점에서 여러 문화권을 아우른 '쿵푸요가'는 의미 있는 시도라 할만하다. 모험과 액션을 접목시키고 코믹함까지 끼얹은 '쿵푸요가'는 이미 중화권을 비롯한 해외에서 2억 5천만 불이란 역대급 수익을 낸 바 있다. 성룡표 '인디아나 존스'가 국내 관객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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