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완전체라서 더 빛났던 콘서트였다. 최근 멤버들의 잇따른 건강 악화에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던 B.A.P는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26일 오후 3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는 B.A.P의 월드투어 서울 콘서트 ‘PARTY BABY! - SEOUL BOOM'가 개최됐다. 디제잉으로 시작된 콘서트는 멤버들이 등장하기 전부터 관객들을 고조시켰다.

‘허리케인(Hurricane)'과 ’배드맨(Badman)', '노머시(NO MERCY)', '뱅뱅(BANG BANG)‘, ’댓츠 마이 잼(That's My Jam)', '두 왓 아이 필(Do What I Feel)', ‘댄싱 인 더 레인(DANCING IN THE RAIN)'까지 연이어 앨범 수록곡들을 선보인 B.A.P는 명불허전 공연형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연이은 라이브가 끝나자 무대는 바처럼 세팅됐고 멤버들은 콘셉트에 맞춰 요구르트와 바나나우유 등을 믹스하는 등 장난스런 모습을 드러냈다. 3일 콘서트의 마지막날이었던 26일, 젤로와 종업은 각 콘셉트의 드레스코드를 잘 지킨 관객 한 명씩을 뽑아 인터뷰 후 자신들의 목소리가 담긴 인형과 사인CD를 선물하기도 했다.

멤버들의 솔로곡도 콘서트를 통해 최초공개 됐다. 대현의 섹시함이 묻어났던 자작곡 ‘섀도우(Shadow)', 래퍼 젤로의 첫 보컬곡 ’샤인(Shine)' , 영재의 보컬이 돋보였던 ‘라이(Lie)', 춤부터 랩, 음색까지 총집합된 무대였던 종업의 ’트라이 마이 럭(T교 My Luck)'까지, 각 멤버들의 색다른 모습과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방용국의 공항장애로 함께 활동할 수 없었던 '스카이다이브(SKYDIVE)' 무대도 완전체로 볼 수 있었다. 최근 피로골절로 잠깐의 휴식기를 가지기도 했던 힘찬은 “잘 쉬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예전부터 여러분들과 약속한 것이기 때문에 꼭 서고 싶었다. 휴식기를 잠깐 동안 갖고 다시 나올 예정이다. 조금 쉰다고 해도 회사탓이 아니다. 제가 나오고 싶었던 거다”고 말하며 걱정하는 팬들을 달랬다.

B.A.P는 서울 공연 이후 오는 4월 5일에서 16일까지 미국 투어를 시작하며 5월에는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플란드 바르샤바, 헝가리 부다페스트, 러시아 모스크바 순으로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이에 대현은 “월드투어를 가게 됐다. 잠시만 기다려줬으면 한다. 이번 년도는 여러분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 여러분들을 위해서 파이팅하겠다”며 약속했다.

TS엔터테인먼트 제공
TS엔터테인먼트 제공

공연 후반부에 들어서자 힘찬은 “3일 동안 즐거운 콘서트를 했던 것 같고 좋은 추억 하나 더 만들고 가는 것 같아서 좋은 시간이었다. 다음에는 어쿠스틱 공연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나왔다. (월드투어를) 얼른 다녀와서 좋은 앨범으로 컴백하겠다”고 말했고 영재는 “준비 할 때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여러분들과 즐기고 나니까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젤로는 “여러분들과 3일 동안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건강 걱정 많이 안해주셔도 된다. 저희가 잘 관리를 해서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겠다“며 다짐했고 용국은 ”생일 이벤트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저희는 더 멋진 무대로 인사드리겠다“는 끝인사를 전했다.

B.A.P는 ‘체크온(CHECK ON)', '스파이(SPY)', '필 소 굿(Feel So Good)', '비 해피(Be Happy)', '카니발(CARNIVAL)', 앵콜곡 ’베이비(B.A.B.Y)‘까지 두 시간 반 가량동안 총 23곡의 알찬 무대를 꾸미며 팬들과의 추억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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