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OCN 드라마 ‘터널’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보이스’와 거의 같은 궤도로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25일 첫 방송을 시작한 OCN ‘터널’(극본 이은미/연출 신용휘)가 방송 3회 만에 5%에 육박하는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며 OCN 역사를 새로 쓸 준비를 마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OCN ‘터널’ 3화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2%, 최고 4.9%를 기록했다. 타깃시청률(남녀2549세)은 평균 4.8%, 최고 5.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또한, '터널'의 시청률은 전작인 ‘보이스’와 비교할 때 뒤치지 않는 상승 곡선으로 눈길을 끈다. ‘터널’은 1회 가구 시청률 평균 2.8%, 최고 3.7%로 역대 OCN 사상 최고 첫방 시청률을 기록했다. 2회에는 평균 3.1%를 기록했으며, 3회에서는 2회보다 1.1%포인트 상승한 시청률로 본격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것.
‘보이스’는 1회 평균 2.3%, 2회 평균 3.3%, 3회 평균 5.7%를 기록하며 인기를 끈 바 있다. ‘보이스’의 경우 최종회가 평균 5.6%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3회가 기록한 5.7%. OCN ‘38사기동대’ 최종회가 기록한 최고 시청률 5.9%를 넘진 못했다.
‘터널’은 '38사기동대'를 넘을 수 있을까. 3회 시청률은 '보이스'에 미치지 못했지만, 가능성은 크다. 30대 여성에게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지난 3회 방송은 30대 여성 타깃 시청률로 평균 7.4%, 최고 8.8%를 달성, 역대 OCN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30대 여성은 문화를 가장 활발히 향유하는 계층으로 가장 핫한 트렌드를 반영한다. ‘터널’의 시청률 상승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게다가 ‘터널’은 ‘시그널’과 ‘살인의 추억’이 닮을 거란 세간의 예상을 깼고,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 등 젊은 배우들을 기용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매니아층이 형성돼 입소문을 타고 있다. 타임슬립이나 장르물이 식상해지고 있다는 평을 듣는 요즘, 예상을 깨고 얻은 '터널'의 호평이 시청자들을 더 끌이들이고 있다.
‘터널’ 제작발표회에서 신용휘 PD는 "(‘보이스’ 흥행이) 오히려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확실한 동기 부여도 된다"며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10% 이상 시청률은 나와야 하지 않을까"라고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최진혁도 "OCN 같은 채널에서 좋은 드라마가 나온다는 것이 좋은 자극이 된다. 10%가 넘으면 홍대에서 노래를 부르겠다"고 공약을 세웠다. ‘터널’이 타깃 시청률이 아닌 평균 시청률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형사 박광호(최진혁 분)가 2017년 타임슬립,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형사 추리물이다. 열혈 형사 박광호, 엘리트 형사 김선재(윤현민 분), 묘한 분위기의 심리학 교수 신재이(이유영 분)이 합을 이뤄 사건을 해결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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