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표정은 멋있고 꿀떨어지게, 속으로는 멋있는 척 참 힘들다 생각해요"
7인조 그룹 빅톤(한승우·강승식·허찬·임세준·도한세·최병찬·정수빈)이 지난달 2일 두 번째 미니앨범 '레디(READY)'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아이즈 아이즈(EYEZ EYEZ)'는 빅톤만의 강렬한 칼군무가 더해진 남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노래다.
이날 빅톤은 '아이즈 아이즈' 대표 안무로 '눈맞춤, 도미노춤, 폼페이춤'을 꼽으며 직접 안무에 대한 설명과 비하인드스토리를 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 별로 각자 자신의 베스트라고 생각하는 포즈도 연출해봤다.
◆빅톤의 'EYEZ EYEZ' BEST3 '눈맞춤-도미노춤-폼페이춤'
#눈맞춤 -설명 : 오른손은 기역, 왼손은 니은을 만들다가 기역 니은 순서로 빼는 동작으로 이루어 짐. 손으로 만든 사각형 안에 빅톤의 눈을 가두는 게 포인트.
-비하인드 : '눈맞춤'이 지금의 안무가 되기까지 9번의 시행착오가 있었다. 이름도 팬들이 'V라이브'에서 직접 정해줬던 춤이라 애정도 크다고.
표정은 각자 멋있고 시선은 꿀 떨어지게 몰입해야 한다. 단, 너무 열심히 추지 말고 프리하게 춰야 하는 안무 선생님의 조언이 있는 단순하지만 까다로운 춤.
6개월 차 신인 빅톤은 무대 위에서 표정은 멋있게 추고 있지만 속으로는 '멋있는 척하기 힘들다', '아직 1절이야', '카메라 녹색불'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멤버 허찬은 '표정 섹시하게'+'쉬고싶다'라는 생각이 겹쳐 '섹시하게 쉬고 싶다'는 말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도미노 춤
-설명 : 7명의 멤버 각자의 개성에 중점을 뒀다. 높낮이가 다른게 포인트. 자세히 보면 멤버들의 포즈도 다 다르다. 이날 함께하지 못한 병찬이 가운데 위치한 멤버.
-비하인드 : 원래는 '원앤투앤쓰리앤포'라는 이름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명칭으로 불렸는데 어쩌다 보니 도미노 댄스로 불리게 됐다.
#화산 폭발_승우의 차력쇼 춤 -설명 : 후반부 승식의 고음 파트 이후 이어지는 승우의 점프 동작. 나머지 멤버들은 승우를 기준으로 약 반박자 뒤에 점프해 마치 화산 폭발 같은 임팩트를 준다.
-비하인드 : 공식 이름은 없지만 빅톤 멤버들은 화산 폭발, 승우 형의 차력쇼라고 부른다. 승우 "포인트가 될 줄 몰랐어요. 원래는 점프가 아니라 슬라이딩하고 주먹으로 치는 동작이었어요. 임팩트가 없는 것 같아서 뛰어봤는데 반응이 좋더라고요. 사실 제가 점프를 되게 좋아해요."
◆'EYEZ EYEZ' 베스트는 바로 '나'
세준 :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제 파트에요. 손으로 가리키면서 '내가 너를 잘 보고 있다, 너는 나를 잘 보고 있냐'는 뜻을 담은 안무 동작입니다. 절대 삿대질은 아닙니다(웃음).
찬 : 브릿지에 '할 정도로 나에게 빠졌으면 좋겠는데' 파트에요. 잘못 보면 알통일 수도 있는데요(웃음). 혼자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주문을 거는듯한 동작이에요.
한세 : 실제를 추는 안무이기도 하고, 제 동작의 민첩함을 몸으로 표현한 춤이라 이 동작을 선택했어요. 역동적이지 않나요?
수빈 : 후반부에 '어쩔 수 없어 또 끌려다녀도' 부분이에요. 제 파트 중에서 제일 남자다운 느낌이 나서 선택했어요. 가사도 어른스러운 표현인 것 같아서 좋아요.
승우 : 마지막에 앉아서 끝나는 엔딩 포즈에요. 화면상으로는 카리스마 있어 보여야 하니까 끝까지 눈을 감아도 안되고 숨도 못 쉬는 고통의 시간을 가져요. 제가 땀이 많은 편이라 눈을 위로 치켜떠야 하죠. 가끔은 저 대신 지미집이 찍히기도 해요.
승식 : 저도 승우 형이랑 같이 엔딩 부분에서 주저앉는 역할을 맡았어요. '오늘도 무사히 끝냈구나' 싶은 마음에 끝나고 나면 마지막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 역시 승우 형 말대로 숨 참고 표정은 가만히 있어야 하는 고통에 공감해요(웃음).
◆빅톤, 이럴 때 나 상남자다
세준 : 말하기 민망한데요. 저는 샤워하고 나서 수건으로 젖은 머리를 털 때 눈썹이 되게 강렬해서 거울을 보면 '아 남자답다'고 느껴요(웃음). (승우 : 저 잘생겼어요라고 말해라, 수빈 : 그래서 화장실에서 오래 걸리는구나, 찬 : 거울에 손자국이..)
한세 : 저는 별 거는 아닌데 미용실에 머리하러 가서 마음에 안들 때 그 자리에서 말하는 제 용기가 멋있다고 생각해요. 평범하네요.
찬 : 춤 연습하고 땀 흘린 모습. 새벽에 춤 연습할 때 할로겐 조명에 서 있는 제 모습이 남자답다고 느껴지는 것 같아요. 승식 : 스킨로션 바를 때. 혹은 마이크 음향 주파수를 제가 맞추거든요. 기계 잘 다루는 남자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승우 : 애들은 심각하게 생각했는데 저는 생각보다 제가 쿨할 때랑 놀 때나 말할 때 남자다운 것 같아요. 부산 친구들이 거친데 같이 어울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남자다워졌어요.
멤버들이 말하는 병찬 : 자기 자신을 꾸미는 걸 되게 좋아하는데 거울을 보면서 흡족해하는 걸 봤다(찬). 자기 전에 철봉을 하면서 거울을 보고 만족하는 모습을 목격했다(세준). 동생들을 혼내는 경우에 병찬이는 바로 알아듣고 미안하다고 말한다. 그럴 때 남자다워 보였다(승우).
◆'앨리스'를 위한 셀카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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