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상윤이 달라졌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연출 이명우/극본 박경수) 4회에는 자신을 기만한 최수연(박세영 분)과 그의 연인 강정일(권율 분)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이동준(이상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노골적으로 강정일과의 사이를 밝히는 최수연의 모습에 이동준은 “내 머리가 희어지고 근육이 시들어가는 모습, 그거 보면서 늙어갈 거야”라고 경고했다. 이제 그만 포기하라는 최수연의 말에도 이동준은 “다 버리고 여기 들어왔어”라며 물러설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강정일의 도발 역시 만만치 않았다. 이동준과 함께 미팅을 가는 자리에서 강정일은 “오늘 수연이 늦게 들어갈 겁니다 나하고 약속이 있어서”라고 마음을 들쑤셨다. 그러나 이동준은 “열두시 전에만 보내요. 장모님 잔소리가 심해서”라고 강수를 뒀다. 자존심이 있는 줄 알았다는 강정일의 도발에 이동준은 “나도 알아가는 중입니다 나한테 뭐가 있고 뭐가 없는지”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강정일은 이동준에게 M&A팀 팀장 자리를 빼앗기게 된 것도 모자라 살인혐의로 구속을 당할 위기에 봉착해 있었다. 이 모든 것은 이동준과 최일환(김갑수 분)이 그린 ‘큰 그림’이었다. 강유택(김홍파 분)의 출국에 맞춰 강정일을 잡는 다는 것이 두 사람의 계획이었다. 이 와중에도 어떻게 하냐며 우왕좌왕하는 최수연의 모습에 강정일은 “백상구한테 일 시킨 건 나야, 문제 생기면 그렇게 이야기해”라며 그녀를 위했다.
최일환은 최수연을 불러 “정일이는 살인혐의로 체포될 거다”라며 지금이라도 관계를 끊어낼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최수연은 “아빠 나 자수할거에요”라며 강정일을 위해서 혐의라도 대신 뒤집어 쓸 각오가 됐다는 점을 밝혔다. 분개하는 최일환의 모습에도 최수연은 “살인공범에 해외 도피까지 더하면 10년은 할아버지 산소못가겠네”라며 강정일을 놓아줄 것을 압박했다.
문제는 신창호(강신일 분)를 빨리 빼내고 싶은 신영주의 조바심이었다. 최일환과 강정일을 묶을 수 있는 계획을 짠 이동준은 때를 기다리려고 했으나 신영주가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다. 강정일은 신영주의 정체를 눈치 채고 덫을 치며 또다시 함정에 빠트리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손을 잡은 신영주와 이동준은 지난번처럼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았다. 이동준은 신영주를 잡고 있는 강정일에게 전화를 걸어 최수연의 신변을 두고 협박을 했다. 며칠간 최수연의 차에 신영주가 마약류를 타왔고, 이동준이 이를 바탕으로 경찰에 넘기겠다고 경고한 것. 강정일이 그토록 사랑하는 최수연을 외면할 수 있을 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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