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박재홍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연출 이승훈, 한승호)에는 야구선수 박재홍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연수의 야구사랑은 박재홍이 등장하기 전부터 드러났다. 이연수가 “저 야구 좋아하는데!”라는 말에 실내에 간이로 마련된 상황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재홍은 “원래 예쁘신 분들이 야구를 좋아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호타준족’ ‘리틀 쿠바’ 등 많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박재홍의 등장에 가장 기뻐하는 것 역시 이연수였다. 이날 박재홍의 출연에 출연진들은 제작진과 점심을 두고 내기를 했다. 박재홍이 17.5초 안에 3루까지 모두 찍고 홈으로 들어오면 제작진이 점심을 사주기로 한 것. 몸을 풀고 있는 박재홍 곁에 선 이연수는 “남원에 추어탕이 맛있다고”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초반의 이런 기류를 뒤집은 건 보고 싶었던 ‘불청’ 멤버가 누구냐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이날 신효범은 녹화 초반 함께하지 않았지만, 박재홍은 “저는 원래 신효범 씨 팬이었거든요”라고 고백하자 출연진들은 하필 신효범이 없을 때 왔다고 지적했다. 박재홍은 “그때 우리 어렸을 때요, 신효범 누나 같은 스타일의 가수가 없었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효범의 서구적인 외모, 큰 키, 폭풍 가창력 등 구체적인 사항을 들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새 친구가 왔다는 제작진의 말에 출연진들은 박재홍에게 마중 나갈 것을 권했다. 개나리가 만개한 곳에서 박재홍을 기다리고 있는 새 친구는 바로 신효범이었다. 같이 나왔던 최성국까지 들여보내고 박재홍과 신효범은 단 둘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재홍은 신효범의 대표곡부터 팝송 리메이크곡까지 즐겨 들었다며 진심어린 팬심을 나타냈다. 신효범은 이런 박재홍이 첫 예능 출연에 긴장하자 대화를 이를 풀어주려고 노력했다.

박재홍은 이런 신효범의 친절에 화답하듯 그녀의 소원이었다는 한 번에 품에 안기기를 실천했다. 가뿐하게 자신을 안아 올리는 박재홍의 박력에 신효범도 전에 없이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이며 묘한 기류가 형성되어 갔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