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본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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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갑작스러운 리쌍의 불화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리쌍 개리는 5일 오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그는 “오늘(5일)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을 맺었다”며 “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되었다. 아내는 일반인 여성으로 순식간에 제 영혼을 흔들어 놨다”고 밝혔다.

열애 사실도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결혼 발표, 그것도 이미 부부가 된 상황에서 전한 결혼 소식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개리의 최측근도 결혼 소식에 대해 알지 못했다는 것.

특히 팬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온 사실은 멤버 길조차 결혼 사실을 몰랐다는 점이었다. 개리의 최측근은 5일 헤럴드POP에 “최측근의 스태프들과 멤버 길 역시 알지 못한 사실”이라고 밝히며 “지인들조차 처음 들은 사실에 놀라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리와 길은 1999년 허니패밀리로 함께 데뷔해 2002년부터는 리쌍이라는 그룹 안에서 함께 동고동락한 멤버다. 두 사람이 팀으로 함께 한 시간만 따져도 20년 가까이 된다. 때문에 개리가 결혼 소식을 길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결국 리쌍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길과 개리는 지난 2011년 공동 설립한 리쌍컴퍼니에 함께 몸담고 있다. 하지만 리쌍컴퍼니는 최근 별다른 활동을 않고 있으며, 직원들은 대부분이 퇴사했고 리쌍컴퍼니 빌딩은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두 사람이 함께 활동하는 모습을 보인 적도 없다.

그 사이 두 사람은 독립 레이블을 각각 따로 차렸다. 길과 개리는 지난해 개별 레이블인 ‘매직 맨션’과 ‘양반 스네이션’을 각각 서울 상수동과 신사동에 설립한 터. 지난 2015년 7월 발표한 ‘주마등’ 앨범 이후 리쌍 이름으로 발표된 앨범은 없지만, 두 사람의 솔로 앨범은 나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길과 개리가 불화를 겪고 있으며, 리쌍은 사실상 해체인 상태나 마찬가지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불화설은 개리의 비밀 결혼으로 불이 지펴졌다. 아직 두 사람의 공식입장이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리쌍컴퍼니 측 관계자는 6일 헤럴드POP에 “음원 수익이나 건물 문제가 있기 때문에 회사를 없애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추후 앨범 발매 관련 계획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해체’라는 표현만 쓰지 않았을 뿐, 리쌍 활동은 잠정 중단 상태라는 뜻이다.

리쌍은 ‘광대’, ‘눈물’,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그룹이다. 때문에 해체설만으로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는 터. 과연 개리와 길이 어떤 선택을 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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